[병영일기-39] 제 대 의 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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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병영일기-39] 제 대 의 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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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영일기-39] 제 대 의 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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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짜가천사 가브리앨 입니다.====================

<129>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있다.   나는 크리스마스카드를 보낼수 있는 짬밥도

아니고 PX를 맘대로 갈 수 있는 짬밥도 아니기에 친구들에게 카드를 보낸다는 건

상상도 못했다.    이런 내 처지를 모르는 친구들은 나를 원망하겠지. -_-;

  드디어 크리스마스날!  나는 그때 주간 근무를 나가서 잘 모르는데 병장들이

여군들과 내무반에서 음악 틀어놓고 블루스를 쳤다고 한다. 이런 써글놈들이..

너무너무 부럽다. 나도 병장달면 여군이랑 블루스 출수있을까?  흐흐흐....

  우리 중대 건물 1층에는 여군 내무반이 있다.  안하사도 거기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자주 볼수 있었는데........여군이나 남군(男軍 : 여군들은 남자를 남군

이라고 불렀다. 듣기에 좀 이상하긴 했지만..동성연애자들이 우리들을 보고 이성

연애자라고 부르는것과 같은걸로 이해하면 된다. 사물은 보는 시각에 따라 틀려

지게 마련이니...)이나 생활하는 것은 별다른게  없는거 같다.

여군은 남자들과 같은 막사에서 생활을 하니 창문엔 항상 커텐을 쳐놓고 있다.

근데 하루는 여군 막사뒤에서 낙엽을 쓸다 보니 커텐이 반만 쳐져 있는게 아닌가?

나는 강한 호기심을 억누르지 못하고 낙엽들을 그쪽으로 마구 쓸어 몰아 가면서

접근을 했다.   그리고 안을 살짝 들여다 보니 여군이 2명이 있었는데 한명은

체육복 차림으로, 한명은 여군헌병복장을 하고 있고 둘다 내무반에서 자고 있다.

벌거벗고 있는 여군은 아무도 없었다. -_-;;;;  체육복을 입은 여군은 나보다 약간

선임인 코하사(별명)였고, 헌병복장은 여군중에 가장 선임이었던 근남(금남(禁男)

역시 별명)하사였다.  아마 곧 근무 나가기에 근무복을 입은채로 자고 있었겠지..

자는 폼 정말 쥑인다 쥑여....츠으읍...

낙엽을 쓸면 소리 때문에 여군이 깰까봐 쓸지도 못하고, 멀리서 고참이 보고

놀고 있으면 야단 칠까봐 안 쓸지도 못하고 빗자루로 허공을 마구 휘 저으면서

쓰는 시늉만 하며 계속 창문을 들여다 봤다.  여군내무반은 우리 내무반과 별 다른

것은 없었다.  중간에 탁자 하나가 놓여져 있다는것을 빼고는......

헌병복장의 금남하사가 다리를 쩌억 벌리고 자는데 보일 듯 보일 듯 하면서도

내 위치에서는 잘 안보였다. 뭐가 안 보이냐구?  안 보이는데 그걸 어찌 알어? --;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퍼져서 자고 있는 그 모습이 단순한 군바리인 내 뇌리에

깊이 박혀 일주일동안 그 생각만 했었다.  크흐흐................-.-
                                                              ㄱ
역시 자대는 반드시 여군이 있는 곳으로 가고 볼일이다.          



<130> 갈참 선물하기.

고참이 제대할때쯤 되면 선물이 몇가지 있다.  선물이라고 해서 M16 A1소총이나

방독면을 선물로 받아가는것이 아니라 일명 '방패'라 불리우는 것인데...

이것은 그 군대의 특성에 맞도록 여러 가지를 주문제작하여 소대원 전원의 이름을

새겨서 주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내 동생은 강원도 6사단 출신이라서 거기서

유명한 화강암과 수통으로 압록강 물을 뜨는 사병 모양의 방패를 들고 왔다.

근데 국방부 헌병대에는 이런게 얼마나 많든지 한 고참이 제대할 때 많으면 3개를

가져갈수도 있었다.    국방부에서 공짜로 배급나오냐구?   무슨말씀..

첫 번째로 '소대 방패'라고 해서 소대원 전체가 돈을 거두어 사주게 되는데

커다란 액자에 시계도 있고 소대원 이름도 새겨져있는 것 하나,

그리고 '근무지 방패'라고 해서 같은 근무지 쫄병들이 돈을 모아 주문 제작한

방패 하나,  

마지막으로 고향방패라고 해서 전라도면 깽 방패, 경상도면 보리 방패, 서울이면

뺀질이 방패, 강원도면 고구마방패, 충청도면 멍청도 방패란게 있어서 같은 고향

출신 쫄병들이 돈 모아 사주는거다.

가뜩이나 쫄병때는 돈도 없고 쓸곳은 많아서 미칠지경인데 자꾸 이 고참 저

고참 제대 한다고 돈을 내라고 하니 환장할 지경이다. 쫄병이라 감히 거절도 못하고

울며 겨자 먹기로 쌈지돈을 내야만 한다. 제일 심할때는 한꺼번에 3개 모두 다

내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예를 들어 같은 근무지의 고참이 전역하는데 그 고참이

같은 고향사람이라면 소대방패, 근무지방패, 고향방패 모두 돈을 내야 하는거다.

월급 만원정도를 받으면서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닐수 없다.

한번 생각을 해보라.

소대고참이 40명정도고, 같은 고향출신 고참이 1,2소대 합해서 13명정도, 근무지

고참이 15명정도가 된다.  그럼 모두 합하면?

어..어렵나? -_-;    

68명정도가 되는데 제대할때까지 대체 돈을 얼마나 내야 한다는 소리인가?  

차라리 적금을 타서 나오겠다.

그래서 집에에 보내는 군인들의 편지는 언제나 이 모양이다.



┌────────────────────────? ……………│ 

어머님 , 아버님!  그동안 기체후 일향....으음..암튼 안녕하셨습니까?     │

│                                                                        │
│ 물론 저는 몸 건강히 잘 있습니다.                                       │
│                                                                        │
│ 벌써 세월이 흘러 흘러 입대한지 1년이 다 되었군요..                     │
│                                                                        │
│ ( 중간 생략 )                                                          │
│                                                                        │
│ 그럼 부디 제가 제대하는 그날 까지 몸 건강하시길.....!                  │
│                                                                        │
│ 그냥 생각나서 편지 한 번 드렸습니다.                                   │
│                                                                        │
│                        강원도 오뚜기 스프 부대에서 아들 올림...        │
│                                                                        │
│ (추신)  엄마.......세종대왕이 뵙고 싶어요....돈 좀 부쳐 줘요..-_-;     │
└─────────────────────────  ───────────┘

  이래서 군인 편지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추신'이다.

어머님께 자꾸 돈부쳐 달라고 할수도 없는데 시도때도 없이 돈을 내게 되자

불만으로 인상을 쓰자... 한 고참이 말한다.

" 괜찮아 임마. 투자해놓으면 다 너 제대할 때도 가져갈수 있는거야...."

' 이런 투자는 싫어..흑흑..'

강제로 돈을 거두어서 받는 선물이 맘 편할리가 있을까..

내가 고참이 되면 이 모든 걸 다 없애 버릴것이다.

그냥 돈으로 받아야지..-_-;



<131> 코피.

한달 가까이 2~3시간만 자고 힘겨운 근무를 뛰었더니 항상 눈이 감겨있다. -.-

아침에 세면장에 가서 세수를 하다가 뭔가 찜찜하길래 거울을 쳐다 봤다.

' 앗?  코피...!'        코피가 흘러 내리고 있었다.

' 우...영양가도 없는 짬밥먹어가며 코피까지 흘리다니....에고 아까운 내 피...'

나는 얼굴에 묻은 코피를 씻고 휴지로 막으려다가 문득 옆에서 세수하고 있는

고참들을 보았다.       ' 이게 아니지....'

나는 일부러 피를 씻지도 않고 코를 막지도 않았다.  내가 코피 흘리는걸

고참들이 좀 봐달라는 심산에서 였다. 근데 이놈의 고참들이 평소에는 수십개의

눈들을 희번뜩 거리면서 나만 쳐다보며 꼬투리를 잡으려 하더니 지금은 아무도

안 쳐다 보는거다.  일부러 방금 막 흘린것처럼  " 어?  이거 뭐야? " 하고 소리

내어 놀라는척도 해보고, 세면대가 뻘개 지도록 핏방울을 떨어뜨려 보아도 전부

세수만 묵묵히 하고 있다. -_-;   고개를 뒤로 젖히고 주먹으로 목뒤를 마구 치며

" 아..아.." 하면서 피곤한 소리를 냈는데두 고참들은 자기 할 일들을 끝내고

싸그리 다 나가버렸다.

' -_-;;  제길.....정말 야속하군...아까운 코피만 한바가지 쏟았네........'

세면장에서 혼자남아 말라붙은 핏자국을 지운다고 괜히 시간만 허비했다.



<132> 제대의식.

  상병이 되면 중(中)고참이라고 한다.  병장이 되면 첨엔 물병장이라고 하지만

어느정도 짬밥이 차면 왕고참이라고 한다. 그럼 곧 제대할 병장은 뭐라고 할까?

대왕고참?  할배고참?  치매고참?   썩은고참?     푸헐헐..... 아니다.  

곧 제대할 병장은 '갈참' 이라고 한다.   곧 사제에 나갈 고참이기 때문..

내일은 내무반 1도(최고고참)가 제대하는 날이다.  그래서 오늘 저녁엔 제대고참

의식이 있다.  이 의식이라는게 관문(?)이 여러가지인데 참 희안하다.

물론 내가 고참이 되었을때는 이것들이 다행히 다 사라졌다. 후후

(1) 먼저 갈참인 그 병장이 맨 쫄다구인 나에게 제대신고를 해야 했고 나는 마치

내가 고참인것처럼 그 갈참을 최대한 갈구는게 목적이었다.  물론 나는 그전에

석일병에게 최대한 교육을 받아놓았다.   드디어 모두가 모인 소대 내무반.

각본에 의해 내가 앞으로 나가서 외쳤다.

나 : 갈참 신고.......

이 말이 터지자 말자 제대병장이 앞으로 튀어 나간다.  그리고 내가 명령했다.

나 : 자 어디한번 신고해봐.........

쌔카만 쫄병인 내가 마구 갈구자 구경하던 고참들이 마구 웃는다.

갈참 : 충성.......

나 : 음......오냐.....충성

계속해서 자지러지는 고참들........^ㅡ^

갈참 : 신고합니다. 병장 김홍석은 1992년 12월...12월...푸후훗..^ㅡ^.....

나 : 어쭈구리.............갈참이 감히 웃어?   열나 빠졌군..

고참들 : 으하하하....신병 잘한다......에고 배야...

고참들은 배를 잡고 내무반을 떼굴떼굴 구른다.

나 : 다시해........짜샤

갈참 : 으음.. 충성.. 신고합니다....

나 : 어쭈 목소리 봐라...........푸샵 3회실시........

갈참 : 헉.......장난 아니군....

정신이 번쩍 든 갈참은 푸샵을 하고 다시 일어나 신고를 무사히 마쳤다.

(2)  다음은 구타시간.....!   그동안 고참에게 갈굼당하고 구타 당했던 한을

한순간에 풀수 있는 시간이다.  내무반 침상 양쪽에 모두들 베개나 견봉을 들고

서서 대기하고 있다.  그럼 갈참은 그 중간을 통과해야 하는 것이다.

갈참 :(달리면서..) 으아...........@.@

외마디 비명을 지르면서 갈참이 그 사이를 통과하려 하자 베개와 견봉으로 사정

없이 내려 치면서 못 지나가게 한다. 겨우겨우 통과했을때는 이미 죽사발이 된 갈참

이러한 이상한 전통 때문에 제대할 때 다쳐서 나가는 고참도 꽤 있었다.

이것으로 제대의식이 끝이 났냐구?   후후..천만에..............

개인적으로 봐서 가장 고약한 의식이 또 남아있다.

(3)  바로 음료수 마시기인데 1.5리터 짜리 음료수를 단번에 다 마셔야 하는거다.

암만 굶주려 있는 군인이라고 해도 1.5리터 짜리 음료수를 한 번에 다 마시는 것은

정말 고역이다.  게다가 그냥 음료수인가?  이 음료수는 그 제조과정이 좀 특별하다

일단 콜라 1.5리터 짜리를 하나 사서 세숫대야에 붓는다. 그리곤 상병들이 와서는

손도 씻고 발도 씻는다.-_-;   물론 이 제조과정을 갈참은 절대 못보게 하지만

쫄병때 음료수 제조를 많이 해 본 갈참은 이미 그 과정을 충분히 알고 있다.

그러니 더 죽을맛이지......

상병들의 세면이 끝이 나면 일병들이 와서 여러 가지 부속물을 섞는다. 소염제를

타기도 하고 정로환을 2, 3알 띄우기도 한다. 군화를 한 번 담그는 사람도 있다. --;

다음은 제일 지독한 신병차례.....!

나는 고참들의 명령에 따라 세숫대야에 침도 뱉고 코딱지도 넣었다. -_-;

정말 이런일이 군대 아니면 어디서 볼수있을까?  하지만 병장들은 음료수 제조

과정에 참여하질 않는다. 남의 일 같지가 않기 때문이다.  드디어 완성된 음료수를

다시 1.5리터 짜리 PT병에 넣어서는 모든 소대원이 지켜 보는 가운데 마셔야 하는

갈참.........오히려 보는 사람이 구역질이 날 정도다....

정말 고역이긴 하지만 그래도 제대할때의 그 기쁨에 비하면 암것도 아니다.

숨을 한 번 들이쉰 갈참은 벌컥벌컥 잘도 마신다.

생각보다 갈참이 음료수를 잘 마시자 상병이 나를 보고 외쳤다.

상병 : 신병.....!!                                        
                                                  │  │
나 : 이병 이성찬                             ┌─┘  └─┐
                                                  │∮ ∮ ∮  │┛ 코딱지.
상병 : 너 아까 음료수에 뭘넣었지?              │▦▦▦▦▦│
                                              │▩▩▩▩▩│┛ 신병들 가래.
나 :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
                                              │▥▥▥▥▥│┛ 신병들 침
내입에서 나올 말을 듣는게 두려운지            │▤▤▤▤▤│
                                              │▒▒▒▒▒│┛ 군화 담근 물
갈참이 더 빨리 마시기 시작했다.                │┯┯┯┯┯│
                                              │┰┰┰┰┰│┛ 손,발씻은 물
갈참 : 벌컥벌컥!                               │┖┖┖┖┖│
                                              │━━━━━│┛ 정로환,소염제
상병 : 이 짜식이......빨랑 대답안해......?     └─────┘

나 : 저.......침을 뱉았습니다.

갈참 : 울컥..........우웩...^o^

음료수가 목에 걸렸는지 헛기침을 해대는 갈참과 내무반을 떼굴떼굴 구르는

상병들...  물론 병장들은 별로 웃지도 않는다. 쓴웃음만 지을뿐이다.

눈이 뻘개지더니 다시 PT병에 1/4쯤 남은 음료수를 억지로 삼키려는 갈참...

이에 놓칠세라 외치는 상병.......

갈참 : 벌컥...벌컥..

상병 : 야....신병.. 또 뭐 넣었지?

나 : 코... 코딱지를..-_-;

갈참 : 우왁.....웩웩....

토하기도 하면서 갈참은 결국 성공했다. 이름모를 건더기(?)를 좀 남기고는 모두

다 마셨고 우리는 축하 박수를 쳐주었다.  전역이 2년씩이나 남은 나도 벌써 제대

의식이 걱정이 된다.        ' 으.......대체 저걸 어찌 마시지? '

드디어 제대 의식이 끝이 났냐고?   무슨 말씀.... 아직두 남아 있다.

제대하기가 그렇게 쉬운줄 아는가?  이젠 상병들이 갈참을 번쩍 들고 목욕탕에

가서 탕안에 쳐 넣어 버린다.  전방 같은곳에선 오줌통에 처넣는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일지도...  장가 가는 신랑처럼 견봉으로 발을 마구 때리는 의식도 있었다.

암만 이래도 갈참은 화를 못낸다.  내일 갈사람이 화를 내면 그게 무슨 꼴불견??

이 모든것들을 당하면서도 연신 웃어대는 갈참..^o^  

그래...군인들은 그걸 이해할수있지..

길을 걷다가 가끔씩  보는 휴가나온 군인들........그들은 겉보기에는 평이하게

보여도 사실은 속으로 행복하고 기뻐서 미칠지경일 것이다.  기다리고 기다리고,

참고 또 참고, 견디고 또 견디어 내서 겨우 사제로 나오게 된 것이기에.....

하물며 제대가 어떤 기분일지는 말할필요도 없으리라...다시 태어나는 그 기분.

실감도 나지 않는다.  감개무량의 초절정인 것이다.  그동안 힘들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면서 한없이 감상적인 인간이 되어 버리는거다.

적응안되던 대기병시절, 동기들과 진흙을 뒹굴던 훈련병시절, 지루한 후반기

교육 이등병 시절, 서러워서 화장실에서 몰래 울던 자대 졸병시절, 정신없는

일병시절, 아래 위로 치이게 되는 상병시절, 그리고  병장시절.....

밤새도록 이런것들을 생각하면서 잠도 안잔다.

이렇듯 전역하는날은 그 어떤날에도 비길수 없을만큼 가슴벅찬 날이다.  

내무반 한 구석에서 평소 친하던 쫄병과 잡담하고 있는 갈참이 너무나 부러웠다.

' 나도 언젠가는 코딱지 음료수를 먹을날이 오겠지..-_-; '


                                                           - 다음에 계속 -















< 예고편 >

다음엔 추위 때문에 고생하는 군인들 이야기,

      주차헌병의 비애(悲哀),

      수송병와 헌병간의 불똥튀는 싸움,

      그리고 위뭄품에 얽힌 이야기를 올리겠습니다.

                                     흐흐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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