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오빠와 나는 첫 데이트로 스타트를 끊고
더욱더 서로에게 빠져들고 있었다.
문자를 쉴새없이 날림은 물론이거니와;
전에도 말했지만-_-틈만나면 전화질에
아니면 나우누리>_<에서 대화를 나누었다.
한마디로 24시간 내내 연락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화장-_-실가고 잠잘때 빼면 24시간이 아니잖냐.!라고
반박하신다면. 그당시의 나로써 말할 수 있는 대답은.
"오빠는 나의 마음속에 항상 있었어요.^-^"
라는 닭-_-되는 대답 뿐이었다;
우리는 두번째 데이트날을 잡았다.
1편에서 말했었지만. 우리집은 그당시 대학로에서
가깝던 '한성대입구'였고(지금은 아님.-ㅅ-)
오빠네 집은 천호동쪽이었다.
분명 매우-_-멀다고 하면 먼 거리인데.
오빠는 날 보러 항상 대학로까지 원정-_-을 와주었다.
두번째 데이트 날.
무지무지하게 더운 날이었다.
땀이 삐질삐질 나고 온몸은 후끈후끈했다.
안그래도 오빠 만나는게 긴장되서
손에 땀-_-이 배는데; 얄미운-ㅅ-햇님같으니라구.!;;;
오빠: 많이 덥지.^-^?
미랭: 네.. 죄송해요 좀 늦었죠?
오빠: 많이 늦었어...^-^
미랭: 아하하하....-_-a;;
오빠의 손은 내 어깨에 올라왔고.
나는 너무 긴장되고 더-_-운 나머지;
땀이 질질-ㅅ-났다;;;
마로니에 공원 벤치에 걸터앉았다.
오빠: 후아. 덥다.~
미랭: 네. 정말 무지하게-_-덥네요;;아하하하;;;
오빠: 우리 미란이는 더워하는 모습도 이쁘구나.^-^
미랭: (앗 토...-_-) 아하하하;;;;;;;
땀 좀 식히고. 일어서려고 했다.
미랭: (일어나며) 이제 가죠.^-^
오빠: 웅... 쪼금만 더 있다 가자.~
미랭: 아잉-_-가요.~~~
나도 모르게 무의식-_-중에
손을 뻗쳤다.
미랭: 내가 일으켜 줄께요.^-^
오빠가 내 손을 잡았다
나는 잡아당겼다;
오빠는 확-_-잡아당겼다;;;
미랭: 우왁=0=;;
일으키려다가 졸지에 안-_-겼다*-_-*;;
미랭: 뭐...뭐예요;;;
오빠: 으하하- 재밌다- 가자가자.^-^
대학로의 끝자락쯤 왔을때
대학로 SKC앞에 스티커사진기-_-가 눈에 띄었다.
오빠: 이리와봐.!
또 나를 끌고 가는 오빠.-_-
스티커사진기 안으로 나를 끌고 간다.
미랭: 사진찍자구요?
오빠: 아니...
미랭: 그럼 왜..?........0_0;;
내 입술-_-에 닿은 오빠의 입술;;;
아이구 깜짝이야...-_-.....*-_-*음음;;;
나는 그당시 정말.-_-순진했기때문에
능동적인 키스-_-태세;를 취할 수 없었다;;;
우리는 그렇게 시간가는 줄 모르고
키스-_-질에 여념이 없었고;
바람이 간간히 불때마다 팔락거리는 스티커사진기의 천-_-막(?)사이로
우리를 구경하며 뭐라뭐라-_-지껄이는 년,놈들이 보였다.
난 속으로 지껄였다.
(왜냐면 말할상황이 아니었으니까.*-_-*)
'부럽냐 이 씹탱들아.-_-'
30분후...;
미랭: 오빠 이제 그만 가요...^-^;;
오빠: 쫌만더....쫌만더 있다가 가자.....
1시간 후...;
미랭: 그만 가죠;;
오빠: 5분만 더.~
2시간후.-_-;;;;;
미랭:(이제 입술과 혀-_-에 마비;가 온다;;) 얼른 나와요;가자구요;;
오빠: 으응...아쉬워...ㅠ_ㅠ
우리는 무려 2시간 15분동안-_-이나
무지하게 더운 태양아래 천막하나로-_-몸을 가리고;
키스질을 했던거다;;;
땀은 비오듯이 왔고-_-
입술은 얼얼했다;
미랭: 이제 쫌만 더 가면 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