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하숙생- 신고식 (7)◀ (36669/37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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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하숙생- 신고식 (7)◀ (36669/37882)

포럼마니아 0 1,793,949

안녕하세요^^ <하숙생> 입니다.

하숙생이 누구냐구요? lt 하숙생 하시면 6편까지 있습니다..-_-;

저에게도 가끔 쪽지-_-라는 것이 온답니다. 부럽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_^ 근데 저는 그녀들과 생활하면서 민망한 일을 더

많이 겪었습니다-_-; 오늘글은 짧습니다..^^;

피곤하실테니 얼릉 읽고 추천누르세요..^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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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는 길. 10시 20분.

은경,주희,효진 세명의 여자들과 같이 하는 등교길은 심심하지 않았다.


"어머어머 정말? 그랬어? 너무했다 캬르르르르르 종알종알"


왜냐면 그녀들의 이야기를 뒤에서 몰래 듣고 있노라면

참으로 세상에는 정말 착한 사람도 있었으며..-_-

진짜로 세상에는 변태같은 남자들도 많았다..-_-;;;

그리고 세상에는 이상한 여자들도 많았다..-_-;;;

마지막으로.. 여자들은 진짜로 수다스럽다는 것이다...;

여자 세명이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더니...

내 고막이 혹시 찢어지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_-;

그래도 심심하지 않다는건 부인 못했다-_-


은경 "언니 언니~ 내 친구 아들낳았거든? 디게 귀여워 디게~"

효진 "그래? 너 친구면 너랑 동갑이야?"

은경 "응-_- 21살~"


또 하나 느꼈다-_- 세상에는 정말 진도 빠른사람도 많다는 것을...-_-;

그녀들은 세명이 나란히서 빨짱을 끼며 걸어가는데.. 나는 약 1M간격을

두고 뒤에서 따라가고 있었다-_-;

그녀들은 내가 있는지 없는지 존재감조차 못 느낄꺼다-_-;

주희양은 어제 마신 술 때문인지..자꾸 헛구역질을 했다-_-;


은경 "어머~ 호호 너 임신했니?"


남자가 이런이야기 했으면 언어폭력이라고 했을 텐데;;

여자가 하니 전혀 어색하지 않더라-_-;


학교에 도착하여 다들 각자 강의실로 들어갔고..

나는 그날 하루종일 신.고.식에 대한 두려움(?)-_-;으로 수업에

집중할 수 없었다-_-;


하숙생 "신고식..신고식이라.. 신고식..."

태영 "야~ 숙생아~ 너 뭐라고 아까부터 중얼중얼 거리냐?"

하숙생 "아..아니-_-; 이런노래가 있자나.. 신고산이~~ 우르르르르~~

하는 노래-_- 그냥 그 가락이 생각이 나서;;"

태영 "그 민요가 언제 랩으로 바뀌었냐-_-"


그날 수업이 끝나고 오늘도 여전히 게임방에 가자는 태영이의 만류-_-에

잠시 스타 몇판을 이겨주신 후-_- 도서관에서 이런저런 숙제하고

정확히 밤 9시가 다 되어서야 황급히 도서관을 나섰다-_-


하숙집 앞에 도착하니.. 괜시리 가슴이 떨렸다-_-;

드디어 신고식의 실체를 알수 있는 시간이 온 것이 아닌가?

설마............나를 돌려가며 덥치겠어? -_-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나도 남자인 만큼...

'우헤헤 나 덥쳐줬으면 좋겠다^0^'

라는 생각도 들었으니-_-; 나도 어쩔수 없는 남자였다-_-


긴장하고 계단을 올라가 현관문 앞에 섰다.


과연 집에 그녀들이 있을까? 하는 호기심에...

조심스래 현관문에다 귀를 댔던 나-_-;;

그녀들이 거실에 있으면 조용히 머리를 다듬고-_-; 옷을 단정하게 다듬어야하는

이미지 관리가 필요했기 때문이다-_-;

귀를 대니.. 역시나.. 그녀들의 대화가 들려왔다.

작지만 확실히 들렸다...

목소리가 3명의 것으로 들리는 것으로 보아...

한명만 빼고 다 와 있는 듯 했다-_-;

그녀들의 대화는 이랬다...


"언니~ 근데 과연 걔가 칠 수 있을까?"


"에이 걔도 남자인데 해봤겠지..."


"그래도 못해본 남자도 많을꺼 아냐....."


"무슨 남자들 그거 얼마나 좋아하는데..^^ 남자들은 돈만 있으면

다 그거 할려고 하던데?"


"에이..모르겠다. 못하면 그냥 가만히 있으라고 하면 되겟지.."


"그래~ 어쨌건 이불깔지..."


"응 그래~ 푹신한 이불로 가져와~ 은경아~"


나는 그녀들의 대화를 듣고-_- 소스라치게 소름이 돋아났다-_-

너무나 떨렸으며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_-;

그렇다. 그녀들은 이미 나를 덥치기-_-;;;로 한 것이다-_-;

효과적인 덥침-_-을 위해서 지금 계획을 짰으며;;

이불*-_-*까지 깔아 놓으라고 은경양에게 주문을 이미 했다-_-;


젠장할..... 키스도 못해본 나인데-_- 단계를 넘어서 그걸 하게 되다니..;


하지만 나도 자존심 있는 남자였다. -_-+

그녀들이 뭘 하던 나는 남자로써 강인하고 대범한 모습을 보여야 했다-_-

그래서 난 한숨을 크으게 쉬고~ 현관문을 확 열었다!!!

당당하고 강한 인상을 위해서

나는 표정을 약간 지그러 뜨렸다-_-


역시나 그녀들은 이불을 가운데로 둘러 앉아 있었다-_-











고스톱을 치며 말이다...........







하숙생: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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