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하숙생> 그녀는 마지막 맴버?...4편 (36483/37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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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lt;하숙생&gt; 그녀는 마지막 맴버?...4편 (36483/37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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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숙생> 입니다.

기대도 안했는데 반응이 좋아서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_^

어떤분은 자기도 이런 하숙방에 있어봐서 제 심정 안다고 하더군요..^^

과연 제 심정이 어땠냐구요?

제 글을 보시면 알겁니다...^^

그럼 <하숙생 이야기> 4편 올라갑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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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똑~ 계세요??


누흑..T_T 이를 어쩌나.. 들키면 분명 나를 변태? 따위로 생각할 텐데..

하숙방 온지 둘째날 부터 남의 이야기 엿 듣기나 하는 그런 놈-_-으로

오해를 사기에 충분한 조건이 성립이 되었다..T_T


미자언니 "저기요~ 계세요?"

은경 "없나보네? 신발은 있는데..어디갔지?"

미자언니 "나갔나?......"

나는 설마 그녀들이 내 방문을 열줄 몰랐다...-_-;;

'덜컹' 하고 문을 여는 미자언니...-_-;;


하지만 나는 이미 엎드려서 자고 있는 척-_-하고 있는 중이였다......

동작이 꽤나 빠른 나이다-_-; 생각해 봐라. 이불도 없이..

방안에는 컴퓨터가 널부러져 있는 그런 아무것도 없는 하숙방에서

옷 다 입은 채로 엎드려서 자고 있는 모습을.....-_-;


나는 연기를 하기로 결심했다-_-;


하숙생 "=_=엇. 누구세요?"

미자언니 "어머어머~ 미안 미안..^^;;;"


하고 문을 살그머니 닫고 나갔다....-_-v

나는 방금 일어난 척 하기 위해 무시시한 모습을 만들기로 했다.

(마치 게그콘서트에서 이장 딸 머리를 쥐어 흔들었다고 보면 된다-_-;)

그리고 입을 쩝쩝거리면서 슬금슬금..밖으로 나오는 연기는 옵션-_-이였다.


"아..안녕하세요..^^"


다들 나를 신기한 표정으로 쳐다보는 모습-_-;

그리고 적막감의 연속........-_-; 한동한 말없이....

20초는 가만히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뭔가 말을 해야는데..뭔가 말을 해야는데...-_-;;;


"저기요. 근데 여기 밥안줘요?^^a"


생각해서 한 말이 이거였다...-_-;

여전히 앞서서 나에게 대답해주는 미자언니-_-;

미자언니 "아 밥은~ 7시에 아줌마가 여기서 차려줘~"

하숙생 "아..그렇구나..^^;;"

근데 미자언니라는 사람은 나랑 대화한지도 별로 안되었는데

대뜸 반말한다-_-; 몇살차이나 난다고-_-;;


그때 은경양-_-a 이 나에게 말을 했다...


은경양 "근데~ 컴터 있으시나 봐요?"

하숙생 "네~ 어제 샀어요..^^"

은경양 "인터넷 그럼 깔으실꺼에요?"

하숙생 "네..^^ 내일 쯤 신청할껀데..."

은경양 "오예~ 잘됐다..^^ 저희 인터넷 안되거든요..^^

이제 겜방 안가두 되겠네? 호호호"


이 여자들 벌써부터 내 컴퓨터 장악할 생각을 하다니...

참으로 순서가 빠른-_-여자들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_-;;


시계를 보니 7시가 조금 넘은 시각...

'이 아줌마가 왜 밥을 안차려주지?-_-;'

너무나 배가 고팠던 지라 그때는 정말 보이는 것이 없었다-_-;

식탁위에 어제 그녀들이 먹다 남은 것으로 보이는 '빠게트' 빵이 있었으나..

차마 먹어도 되냐고 물어볼 순 없었다...-_-;


다행스럽게도 아줌마가 아랫층에서 올라오셨고... 아줌마가 저녁을 만드시는

동안 나는 컴퓨터를 설치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때....

미자언니 "아줌마~ 아줌마가 왠일이에요~~!! 삼겹살도 다 해주시고?"

아줌마 "아이고~ 이녀석들아~ 특별한 손님 왔는데 첫 이미지가 좋아야

하지 않냐~? 총각 참 잘생겼는데 잘해줘야지~~!!"

미자언니 "에~~~ 아줌마 너무 속보여요!!! "


그리고 밖으로 나가시는 아줌마...

간사한 아줌마-_- 30만원 하는 하숙비가 싸게 해준거라고 뻥친 아줌마;;

평소에 얼마나 음식을 안해줬으면 미자 언니가 저러냐;;-_-;;


어쨋뜬 태.어.나.서 처음으로 여자 셋에 둘러쌓여서 밥을 먹기는 처음이였다...

과연 여자들은 집에서 밥을 어떻게 먹을까? 궁금해 하던 나였다..

물론 학교에서 점심시간에 친구들이랑 밥을 먹긴 하지만...

다들 조금조금 씩 먹거나.. 아니면 먹다 남기지 않는가?


하지만 난 오늘 이후로 부터 그게 내숭인줄 알아버렸다-_-;;


와구와구 쩝쩝와구와구 쩝쩝;;


이런 소리는 정말로 만화책에서만 나올 줄 알았다-_-;

근데 아니였다-_-; 특히 미자언니-_-는 대단한 식욕의 소유자였다.

밥은 제껴두고 삼겹살만 지겹게 먹어대니;;

다 구어지기가 무섭게 먹어재끼는 모습이..남자 같았다..

그때 미자언니-_- 입에 고기가 남아 있는데 말을 꺼냈다..

미자 "어머 이 기배들 봐.....? 너네 고기 안먹어?"

은경 "..응? 왜 언니? 나 고기 별루 안좋아해..~"

미자 "어쭈. 어제 족발 사다 먹자는 애가 누군데? 호호호

너네 진짜로 속보인다 속보여~~ 호호"

하숙생 "-_-;;;"


저기 미자누님-_- 누님이 다 먹어재끼는데 제대로 먹겠습니까-_-;;

라고 한마디 할려다가... 내 입에서 밥풀이 튈까 두려워...말았다-_-;;

근데 난 정말 궁금한게 하나 있었다.

은경이라는 여자애도 그렇고 미자언니-_-도 그렇고..

이름을 다 알겠는데 한명의 여자는 이름이 뭔지 모르겠는 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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