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오랫만이네요 여러분^-^
(친한척 하긴-_-;)
너무 보구팠어요>_<(재수없죠-_-?;;)
지금은 피씨방인데요; 왜냐하면;;;
저희집 컴터가 망가졌어요-_-;
때는 8월15일 새벽 2시경. 시위대프로그램을 띄워놓고
신나게 놀다가 자고나서 아침에 컴터를 키니
익스프롤러에 오류가-_-!;;;
그래서 안전모드도 안되고 해서 내일아침에
포맷해야한답니다-_ㅠ
자연스럽게 저의 사랑스러운 모든 동영상-_-들이
날아갔죠-_ㅠ 으아아아아아앙ㅠ0ㅠ
아 그리고 제가 지난주에 3일에 걸쳐서
병영체험을 하구 왔어요.
학교에서 자매부대인 맹호부대에 갈 사람 신청받아서
방학전에 신청하구 다녀왔죠.
너무 힘들기두 했지만 나름대로 괜찮았던;
그 이야기 쓸께요^-^
아참 가출이야기는요;;; 안쓸라구요( -_);;
그럼 시작=3
8월16일 아침 교복을 입고-_-학교에 모인
미랭과 그의친구 미영, 혜자(본명혜진;), 요정(본명효정;)
상명초등학교버스를 타고;;; 병영체험길에 올랐답니다^-^
어떤애1: 와 우리 군인이랑 노는거야>_</
어떤애2: 어머 어떡해 나 썬크림 안갖구 왔어-_-
어떤애3: 야 군인한테 잘보여야지~ 얼른 화장하자>_<d
미랭: 쟤네 모야-_-..........................
미영: 미랭아. 우린 살만 빼면돼-_-
미랭: 아 그랬지( -_);;.........
혜자와 요정이는 잠에 들어있었고 너무나 허무하게도
우리는 서울에서 출발 1시간 10분만에-_-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맹호부대에 도착했습니다
어떤애4: 꺄아~ 빨리 화장>_</ 야 마스카라좀 줘봐!
어떤애5: 어우 나 화장이 잘 안먹어-_-
어떤애6: 립글로스 3겹만 바를까-_-?.........
미랭: 쟤네 미친거 아니야-_-? 파쳤나-_-?;
미영: 솔쳤어-_-
미랭: 어그래( -_)
(사실 저 유머는 우리가족 유머-_-;;;)
맹호부대로 들어가는 줄알았는데 맹호부대 옆에있는
신병교육대로 들어가는 우리의 버스-_-
인솔교사배지리(지리선생이라 성에 지리를 붙여부름;):
아 너희 교육시키는 분은 여군이시구...
어떤애들: 뜨아-_- 여군;;;
미랭: 아아 여군. 여군이 있었지-_-
우리가 왜 여군을 생각못했을까-_ㅠ
미영: 미랭아... 살-_-!!! 우린 살이야 살!!!=_=/
미랭: 으응-_-...
살벌한줄만 알았던 군부대에 들어서니
미소를 머금은 여자 소대장님과 빨간모자를 쓴 멋쟁이 교관님들>_<이
계시더군요.
그리고나서는 어떤 조그만 강당같은데다가
우리를 몰아넣고는 자기소개와 장래희망을 말하라고 하더군요.
미영: 저는 1학년1반 곽미영이구요. 제꿈은 한의사 입니다.
환호성-_-...
선배1: 제꿈은 만화가예요*^-^*수즙수즙
환호성-_-...
선배2: 제꿈은 카피라이터입니다-_-vV
환호성-_-...
미랭: 제꿈은 향수를 만든후에 향수회사차리는 거예요-_-;
침묵-_-조용-_-묵살-_-무시-_-야림-_-썰렁
내무반에 들어선 우리-_-
미랭: 어 이게 무슨 냄새야-_- 오옥-ㅠ-
미영: 냄새 죽인다-_-
어떤애들: 아아 이게 남성의 향기라는 거야T-T
미랭: 미친거 아니야-_-?
미영: 파쳤나봐-_-
드디어 짬밥먹는시간. 점심시간이었죠>_<
미랭: 어어 미역냉국이닷>_</ 내가 이거 얼마나 좋아하는데!
요정: 윽 나 아침에 미역국먹구 왔는데-_-
드디어 시식-_-
미랭: 매............맹물이야............-_-.............
미영: 이게 바로 짬밥이라는 거로군-_-;
진정 대박맛없는 밥-_-;;;
거의 다 남기고-_-(이러면 안되죠; 음식쓰레기를 없앱시다-_-;)
내무반에 들어와 소지품을 훑어보았습니다.
미랭: 우와 전투모는 새거네^-^
미영: 유격복두 새거같은데?
미랭: 어억-_-;;;; 내 방탄모에서;;;;;;
독가스가 풍겨져 나오는걸-ㅠ-;;;
혜자: 으윽-_-나는 베개에서-_-;;;
미랭: 어디 보자!(혜자베개냄새맡으며;)
으윽 신발-_ㅠ
정말 거짓말 한개도 안보태고 눈물이 주륵 흐르면서
아까먹은 짬밥이 기어올라오는 기분이었습니다-_-;
그리고 나서 사단가라는 군가를 배웠습니다
조교: 비호같은호부대 번개의 기갑부대 삼팔선을 돌파한~
미랭: 저 조교는 어찌 부를때마다 저렇게 노래가 자꾸
다른노래냐-_-?;;;
요정: 아아 난 저분에게 반해버렸단다+_+
미영: 저 조교는 음친가봐-_-;;;
그리고 나서 잠시 휴식시간동안 우리는 이야기꽃-_-을 피웠죠;
미랭: 군인들은 아저씨라 부르는거 싫어하지? 그렇다고 오빠라고
부를 순 없잖아-_-
미영: 군인오빠-_-?;;; 흐흠( -_);;
이때 우리의 미랭 기막힌 호칭을 생각해 내니.
미랭: 얘들아. 삼촌어때-_-;;;
애들: 삼촌-_-?;;;;;;;;
미랭: 응 군인삼촌. 삼촌이라고 하면 뭔가 친밀감 느껴지면서
작업-_-은 불가능한 상대잖아;;;
그 이후로 병영체험한 1,2학년 46명의 여고생들은.
군인들을 삼촌이라 부르게 되었으니-_-;;;
저녁 짬밥시간이었는데;;;
메뉴 - 군용햄버거빵, 마치 젤리같은 딸기쨈-_-;, 치즈 한장, 서울우유 하나,
야채스프, 소고기 패티한장, 이상하게 버무러진 야채 샐러드라고 불리우는
잡탕샐러드-_-;
소대장: 모두 주목! 빵을 벌린다 실시!
모두: 실시-_-
소대장: 쨈과 치즈와 이 고기와 샐러드를 끼운다! 그리고 먹어라-_-/
미랭: 이걸 어케 먹어T-T;;
그리하여 미랭과 친구들은 다르게 먹기로 결심!
젤리같은 딸기쨈을 군용햄버거빵에 곱게 바른후;
씹어먹어준후에 치즈는 비상식량으로 쓰기위해 슬쩍 주머니에 넣고;
스프는 야채맛이 너무나 심각하여 잠시 머뭇거려준후
샐러드는 먹고픈 생각이 들지 않아 잠시 보류해둔후에 고기를
잘라서 먹었다는 슬픈 전설이-_-.............................
그렇게 해서 대충 저녁짬밥을 먹고 밤엔 학교에서준 카스테라-_-와
콤비콜라(우리는 국산을 사랑해야하지만 콤비콜라만큼은 거부하고 싶었습니다;)
미영: 미랭아 나 못먹겠어>_<
혜자: 나두>_<
미랭: 나에게 맡겨-_-;
그리하여 콜라 3개와 카스테라 2개반을 배때기에 더 넣어준후
내무반의 향기로; 잠못이루다가 베개에는 모자를 받치고
얼굴엔 내 잠바를 뒤집어쓰고 잠이 들었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이렇게 하루분-_-/
휴 오랫만에 쓰니까 글빨이 안서는 군요;
둘째날에는 막타워도 타고 PT체조도 하고 그런 얘기가 많으니
기대하시고 추천 꼬옥 눌러주세요^-^;
쪽지남겨주신 모든분들 너무 고맙습니다^-^
안타깝게도 포맷하는 바람에 자료를 제공하지 못하겠군요;;;
다음기회에 보내드리죠;;;
그리고 전 분명히 여자예요-_ㅠ
앤드 광복절은 조기가 아니라는 군요. 죄송합니다^-^;
모든분들께 답변못해드려서 너무 죄송하구요^-^
내일 포맷하고 나우누리 웹프리를 깐후에 인터넷이 되면;
더욱 재밌는 군대이야기로 여러분을 찾아뵙니다^-^
아참. =3 이거는요 바람새는 모양이예요;;;
휴=3 이런식으로요^-^
그럼 모두들 안녕히 계세요~
뱌휘뱌휘>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