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누리][승빈] 향기로운 향기 6 (221/37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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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나우누리][승빈] 향기로운 향기 6 (221/37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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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유영욱 (Seungbin)[승빈] 장편 '향기로운 향기 (6)' 07/11 2
3:07 343 line"악!"

아직 성하지도 않은 신서영의 몸에 신창연의 오른발이 올려져 있다.

신창연 : 네년이 철썩같이 믿고 있던 오수파 우두머리가 이렇게 냉정하다니?
널 패라고 다 잡은 날 이렇게 놔줬단 말이야? 하하핫!

신서영 : .....

신창연 : 이제 더이상 네년일엔 관여하고 싶지 않다며 내 맘대로 하라고
하더군

신서영 : 그랬군요..

신창연 : 그렇지. 그런 정네미 없는 자식보단 날 따르는게 더 낫지 않아?
난 네게 행복?nbsp ?nbsp줄수 있어

신서영 : 행복...후...예. 믿고 따를꺼예요.

신창연은 갑자기 가재미 눈을 뜨며 신서영을 노려보았다.

신창연 : 그말 정말이냐?

서영은 아무말 않고 다만 고개만 끄덕였다.

신창연 : 음..그럼 어디 확인해보지. 신서영을 씻겨서 내방으로 보내라.

서영은 생각했다.

그날 오빠에게 차갑게 대한것이 잘된일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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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희수 : 언니 얘기들었어요?

정난희 : 나도 알아...

송희수 : 아우....고 여우같은 년...신창연한테 붙어서 산다고 우리손아귀를
벗어날줄 아나보지

정난희 : 지금 그따위년이 중요한게 아냐. 애들 불러모아 어서.

송희수 : 알겠어요.

수업시간이 끝나지도 않았지만 난희파 계집들은 볼링부교실로 하나둘 모여들었다.

그리 좁지 않은 교실이었지만 가득찬 난희파 일진이진 계집들때문에 숨쉴 공간

조차 부족하게 느껴졌다.

정난희 : 너희들도 귀가 있으니 대충은 들었을꺼다.
오수파가 우리도 가만 놔두지 않을꺼야.
당분간 바깥 활동은 접는다.
학교안에서도 가능한한 모임은 없을꺼야. 뺏지는 회수한다.

계집은 계집인지라 모두들 겁에 질린 표정으로 저마다 분주하게 가슴팍에 달린

뺏지가 무슨 시한폭탄이라도 되는양 재빨리 떼어내기 시작했다.

송희수 : 자자...어서 뺏지는 여기다 두고 나가봐.

이같은 난희파의 잠시동안의 잠적은 연합서클인 사수회를 못 미더워서가 아니었다.

정난희는 그만큼 오수파가 두려운 존재라는것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난희파의 이진들은 오랜만에 찾아온 여유로움에 전에 없던 생기마저 돌았다.

송희수 : 언니 어떻게 하실작정이예요?

정난희 : 뭘 어떡해 이년아...할수 없잖아.
당분간 볼링부 교실도 자물쇠 채워놔...

송희수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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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있어도 보고싶은 보고있어도 보고 싶은 보고있어도 보고 싶은 그대여~"

귀가 찢어질듯한 굉한 사운드에 번쩍번쩍이는 사이키아래 미친듯이 온몸을

흔들어 댄다.

정난희 : 야 들어가자.

송희수 : 왜요. 좀만 더 추다가 들어가요.

정난희 : 혼자 춰

송희수는 금방 흥이 깨진듯 뒤돌아 서 가는 정난희의 뒷통수를 향히 입을

삐죽이 내밀었다.

웨이타 : 두분께 부킹이 들어왔는데요?

송희수 : 보내봐요.

정난희는 신경쓰지 않고 술만 들이켰다.

"여어. .아가씨들 이쁜대. 이 테이블 저 테이블 다 돌아봤지만 아가씨들만큼
이쁜 곳은 없었어. 와우"

송희수 : 바람둥이구만

"에이...그쪽도 뭐 마찬가질꺼면서 뭘 그래. 어때 합석해도 되겠지?"

송희수 : 차 있어?

"기본아냐 그건?"

훤칠한키에 딱벌어진 두 어깨와 못생기지 않은 얼굴이 싫진 않았던지 정난희도

하루 놀기엔 별 무리 없겠다 싶어 콜했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술도 어느정도 됐을무렵 사내 둘이 먼저 나가자고 했다.

"야 우리 별장에 안갈래?"

송희수 : 오...별장?

정난희가 아무말없이 일어섰다.

이에 송희수도 연신 좋아 입을 다물지 못하고 따라 일어섰다.

차로 한참을 달렸다. 입을 거의 열지 않던 정난희가 뒷자석에서

물었다.

정난희 : 이름이 뭐야...너 운전하는 애

고태준 : 태준이라고 해. 고. 태. 준....

송희수는 아무것도 모른체 차창밖으로 담배연기만 뿜어 내고 있었고

정난희는 한참을 생각하더니 소리쳤다.

"야 X발새끼들아 차세워!"

보조석에 타고 있던 지훈이 잽싸게 뒷자석으로 옮겨 정난희와 송희수의
중간에 앉았다. 그리곤 힘껏 두 계집을 양팔로 감싸 안으며 말했다.

"초록신호에 교차로에서 서는것도 위반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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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희수가 아무것도 모른체 연신 살려달라며 울부짖었다.

정난희 역시 두려웠으나 내색하지 않고 있음이 창백해진 그계집의 얼굴빛에서

역력히 나타났다.

철문이 열리고 강승빈이 나타났다.

승빈 : 태준이만 남고 다 나가 있어라.

정난희 : ....

승빈 : 날 올려다 봐라.

정난희가못들은체 하더니 마지못해 고개를 들어 승빈을 바라봤다.

승빈 : 서영이가 그동안 많이 힘들었다...

정난희는 거의 절망에 가까운 눈빛을 실어 승빈을 바라봤다.

승빈 : 서영이도...너만큼 머리가 길었었지...

순간 정난희는 길게 흐트러진 자신의 머리카락을 내려다 봤다.

승빈 : 태준아...

"예.."

태준이 바닥에 주저 앉아 있는 정난희에게 다가가 어깨를 부여잡았다.

그리곤 뒷 허리춤에서 가위를 꺼내들었다.

"놔..놔! 이 X 새꺄! 못놔 이거!"

겁에 질려 있던 정난희가 갑자기 실성한듯 태준의 손을뿌리치려 발버둥을 쳤다.

그런 모습을 지켜보던 송희수는 넋이 나간듯 입을 다물지 못하고 눈물만 주루룩

흘렸다. 말로만 우두머리 부 우두머리 하여 신서영을 짓 밟던 그 두 계집은 이런

극한 상황에선 오히려 신서영보다 약한 모습을 보이는...?nbsp 錚뺐?nbsp보면 신서영이

그계집들의 우두머리가 아니었는지도 모르겠다.

"싹둑싹둑"

정난희의 발버둥도 태준의 오른팔 하나로 제압되고 어느새 곱던 머리카락이

땅바닥에 수북히 쌓여갔다.

정난희가 떨어지는 자신의 머리카락위로 눈물을 쏟았다.

승빈 : 울지마라... 넌 아직 눈물을 흘릴만큼 서영의 고통을 모른다.

정난희가 승빈을 올려다 보았다.

승빈은 정난희의 눈길을 피하지 않았다.

승빈 : 정난희의 팔을 잘라라

"예"

태준이 소장하고 있는 중검을 빼들었다. 어두운 지하실에서도 전구에 비친

칼날은 날카롭게 번뜩였다.

순간 뜻하?nbsp 層?nbsp않은 상황에 정난희는 입을 벌리고 누운채로 뒤로 엉금

엉금 기었다.

그런 정난희의 오른쪽팔목을 태준이 다가가 왼쪽발로 꽉 눌렀다.

"사..살려줘요..제발..제발..제가 다 잘못했어요..다신..다신.."

정난희의 입에선 거의 절규에 가까운 비명이 흘러나왔다.

예전에 볼수 있었던 혜화여고의 카리스마적인 인물 "난희파 우두머리 정난희"

의 모습은 그 어디에도 찾을수가 없었다.

송희수는 자신의 팔이 짤리는듯 오른쪽팔을 왼쪽팔로 감싸고 입술을 연신

실룩대며 경기를 일으킨듯 온몸을 떨었다.

"살려주세요..제발..제발..."

태준이 ?nbsp ??nbsp높이 치켜들더니 정난희의 오른팔을 향해 힘껏 내리쳤다.

"아악!"

태준 : 후...역시 별거 아닌 계집이군

태준이 칼을 다시 칼집에 집어 넣고 정난희의 오른팔을 누르고 있던 오른발을

떼어 냈다.

정난희는 심하게 떨리는 손으로 옷이 조금 찢겨진 오른쪽 팔을 어루만지며

마른침을 삼켰다.

승빈 : 오늘은 이만큼 해두고 돌려보내겠다.
내 얘기 잘 들어라.

자신의 오른팔이 아직도 붙어 있다는게 신기한듯이 계속 오른팔을 꽉 움켜

쥐고 있던 정난희가 고개를 끄덕였다.

승빈 : 난희파를 해산시켜라. 내 귀에 두번다시 난희파가 ?nbsp 갠옳磯募?nbsp소리가 들리
면 그땐 쥐도 새도 모르게 묻어버리겠다.

정난희는 필요이상으로 고개를 연신 몇번이고 끄덕였다.

저 구석에 앉아서울고 있던 송희수 역시 알아 들었는지 못 알아들었는지

정난희를 따라 계속 고개를 끄덕이고 있었다.

승빈 : 두 계집을 내보내라.

태준 : 예.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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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영은 일주일째 집에 안들어온 상태고 아가씨의 모친은 사일전부터
출근하지 않고 집에만 있습니다. 경찰엔 이미 신고한 상태지만 사정은 별다를
게 없 습니다. 신창연은 JJ 클럽엔 발을 끊은 상태고 XX 술집에 가끔
나타나지만 사수회 일진 전원과 이진 대다수를 끌고 나타납니다.
아가씨는 현재 사수회의 본거지에서 지내고 있는듯 하며 가끔 신창연과
함게 XX 술집에 나타나십니다."

"오늘밤 신창연을 찾아간다."

"애들을 다 모을까요?"

창희와 지훈이, 진규, 상일이, 동원이를 데리고 가겠다. 넌 여기 남아서 내 연락을
기다려라."

"어떻게 하실려고 그럽니까"

태준이 걱정어린 눈빛을 지었다.

"신창연에게 서영이 있는한 우리가 들이치지는 못한다.
신창연과 XX 술집에서 이야기를 하겠다 ."

"그럼 저도 데려가주십시오."

"넌 여기 남아서 애들과 집을 지켜라. 우리한텐 신창연만이 모든 문제가 아니다.
혹 여기에 무슨일이 생기면 니가 없으면 안된다는걸 명심해라."

"...그래도...."

"....."

"예..알겠습니다."

"창희를 불러라."
"예."

태준이 방에서 나가자 잠시후 현규가 들어왔다.

"내 미리 신창연과 연락을 해 놓겠다. 넌 이대로 XX 술집으로 가서 손님들을
물리고 자리를 만들어 놓도록 해라. 그리고 서영이 같이 나왔는지의 여부도
내게 비밀리에 미리 연락주도록 해라. 또 , 신창연의 뒷대가리들의 숫자도
미리 연락?nbsp 蠻令돈?nbsp해라."

"예"

"나가보거라"

"예. 준비해놓겠습니다."

창희가 방에서 나가자 승빈은 담배를 하나 꺼내 물었다.
아무표정없이 담배를 하나 다 태우더니 옷장앞에 다가섰다.

오랜만에 양복을 벗고 은돔이 즐비하게 박힌 검은 자켓과 검은바지를

꺼내들었다. 검은 장갑을 오른손에 끼고 검은 모자를 겉눈썹까지 가려지게

푹 눌러 썼다.

검은 양복을 곱게 게어서 옷장의 제일 중앙 부분에 올려놓았다.

그위엔 사진한장과 엉성하게 접은 쪽지 하나를 올려놓았다.

옷장문을 닫은 승빈은 지훈을 불렀다.

"부르셨습니까"

"XX 술집으로 간다 .차를 준비시켜라."

"예.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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