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누리][승빈] '향기로운 향기' 4 (184/37569)

추억의 유가촌(유머가 가득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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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나우누리][승빈] '향기로운 향기' 4 (184/37569)

AVTOONMOA 0 4,401


"상반 전신 타박상과 목관절입니다. 아직은 혼수 상태지만 그리 심한
부상은 아니라고 합니다."

"혼수상태에서 깨어나는 즉시 신창연이 눈치 채지 못하게 사창동 별장으로
옮겨라. 거기서 의사의 왕진 치료를 받게 해라."

"예 알겠습니다."

"그리고 지훈이와 재명이를 불러라."

"예."

현규가 나가자 우두머리는 담배를 하나 꺼내 물었다.
뭔가 깊이 생각하더니 흰연기를 길게 내뿜었다. 긴 한숨을 숨기려는듯이...

잠시후 방문이 열리더니 사내 둘이가 들어섰다.

"불렀습니까"

"앉아라. 지훈이랑 재명이 너희 둘은 얼굴이 좀 곱상하게 생겼으니 서영의
곁에 있도록 해라. 깰때까진 깨우지 말고 깨거든 아침밥을 먹여라.
얼떨떨해하며 자초지종을 물어올테니 안정시키고 잘 얘기해주도록 해라.
난 산책 좀 다녀와야겠다."

"예. 알겠습니다. ....누굴 붙이라고 할까요?"

"됐다. 혼자 나갔다 오마."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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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 그렇게 된겁니다.

서영 : .....

재명 : 그리고 이거...

서영 : 그게 뭐 예요?

서영 : 형님이준비해주신겁니다. 아가씨께서 깨시면 드리라고....

그것은 예전에 정난희에 의해 모두 불태워져버린 교과서들이었다.

이제 더이상 서영에겐 필요없는 물건일지도 모를 그것들이었다.

서영은 교과서를 물끄러미 쳐다보더니 이내 고개를 들어 급한듯이 입을 열었다.

서영 : 오빠는요? 오빠는 어디갔어요?

지훈 : 지금 산책중이십니다. 곧 돌아오실껍니다.

서영 : 불러주세요. 어서....

재명 : 조금만 기다리시면 오실껍니다. 앉아 계십시오.

서영 : 안불러주면 제가 갈꺼예요. 어디 있어요. 어서 말해줘요.

서영이 거의 ?nbsp 浙侊℉資?nbsp소릴 질러댔다.

지훈과 재명은 당황한 나머지 어찌할바를 몰라 하고 있었다.

"왜 이렇게 시끄러운게냐"

지훈과 재명이 잽싸게 고개를 정중히 숙였다.

태준 : 니들은 나가 있어라.
깨셨습니까 아가씨.

고태준 - 오수파 창립 이전부터 우두머리와 알고 지내던 후배로 아버지가
이름만 들어도 다 알수 있는 R 그룹의 부사장이시다.
호화로운 생활을 누릴수 있음에도 이 모든것을 뿌리치고 우두머리와
손을 잡고 오수파를 창립하는데 한몫을 한 괴짜 사내다.
어릴때부터 검도와 쪽바리검술을 ?nbsp 瓦熾쩨尻?nbsp싸움에서 상대의 급소
를 치는건 거의 천재적인 실력을 가지고 있다.
현 오수파의 부 우두머리이며 일진에서 있어야 할 행동대장직도
겸하고 있다.

서영 : 오빠는요?

태준 : 산책 나가셨다가 지금 씻고 계십니다. 조금만 기다리십시오.

서영 : 오빠가 이일을 어떻게 알았죠?

태준 : 형님께서 아가씨의 일기장을 봤다고 들었습니다.

문득 서영은 며칠전 오빠가 집을 찾은 날을 떠올렸다.

방문을 열었을때 흠칫 놀라던 모습과 권하지도 않던 악수를 권해

내 팔을 어색하지 않게 쳐다보던 그 모습까지도...

"드르륵"

방문이 열렸다.

태준이 머리를 깊게 숙이고 뒷걸음으로 공손히 물러났다.

태준 : 나가보겠습니다.

서영 : 오빠.....

승빈 : 깼구나 서영이

이런데서 오빠를 보게 되다니 반가움보단 놀라움이 더 앞섰다.

승빈 : 남겼구나...더 먹지 그랬니

서영 : 오빠...내 일에 참견 말아줘. 이러면 내가 더 힘들어 지는거 오빠도
알잖아. 나...가만 내버려둬.

승빈 : .....그만 집에 가보거라. 어머니께서 걱정하실꺼야.
밖에 나가면 태준이가 기다리고 있을거다. 집까지 타고 가라.

서영 : 혼자 갈수 있어...

승빈 : 음.....

서영은 이미 망친 자신만이 이일에 희생이 되면 그만이라고 결심했었다.

더이상 이일로 인해 누구라도 다치는건 원치 않았다.

승빈 : 태준이...서영이 택시 타는곳까지만 따라가줘라...
적어도 오늘은 아무일 없을 듯하다...

태준 :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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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서영은 문이 열리자 마자 엄마의 품에 안겨 울음을 터트렸다.

"무슨일이니 너"

"아냐...아무것도 아냐..엄마 죄송해요.."

서영은 여지껏 참아왔던 눈물을 엄마의 따뜻한 품에 모두 쏟아 냈다.

"엄마가 좀 알아 야겠다. 무슨일이야 정말"

"모르겠어 나도..나도 내가 왜 이렇게 됐는지 정말 모르겠어."

"...."

서영의 어머니는 더이상 딸에게 캐묻지 못하고 그냥 꼭 안아줄수 밖에 없었다.

......................

"학교엔 니가 아파서 못나갔다고 전화 해놨다."

"내일은 나갈꺼예요...걱정마세요 엄마."

"...."

"저 잘해낼꺼예요.."

하지만 서영의 어머니는 아직도 걱정어린 눈빛으로 딸 서영을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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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 구석 잘 좀 쓸어 이년아"

송희?nbsp 側?nbsp의자에 다리를 꼬고 앉아 짜증 섞인 목소리로 내 뱉었다.

"예..."

"신서영 너 팔자 늘어졌다. 신창연과 놀아난다고 학교도 맘대로 빠지고 말야
쯧.....싹수가 노래 X 년."

싹수가 누렇게 물러 터진 송희수가 비아냥 거렸다.

입을 꽉 다물고 빗자루를 이리저리 움직이던 서영은 생각했다.

'신창연에관한 별다른 얘기가 없는걸 보니 어제 일을 정난희가 모르나 보다.
다행이다...후우...'

"야. 그정도로 하고. 가서 담배좀 사와라."

"예"

빗자루와 쓰레받기를 정돈해놓고 문을 여는 순간 복부로 왠 발이 하나 날아왔다.

"욱"

그대로 자?nbsp 滑?nbsp서영의 위에는 정난희의 찌뿌둥한 얼굴이 있었다.

"JJ 클럽 6시까지 호출이다. 이것들...이제 초저녁부터 지랄대는거냐.
어서 꺼져"

신창연의 호출이 있을때마다 의례히 있는 정난희의 질투섞인 짜증이기에

서영은 아무렇지 않은듯 일어 섰지만 신창연으로 부터의호출이 오늘은

예사롭지 않음이 당연했다.

'올것이 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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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빈 : 신창연과 정난희라는 계집의 뒤를 조사해서 보고해라.
하루일과를 낱낱히 파악해서 보고해라.
신창연의 뒤는 위험하니 날쌘 현규를 붙이고 정난희의 뒤는
지훈이를 붙여라.
둘의 신변에 어떠한 변수도 있어서는 안되니 3일동안 정확히
파악토록 해라.

태준 : 예...시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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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규는 신창연의 뒤를 밟기 위해 신화 공고 담벼락에 기대어 담배를 피고 있었다.

"저어기...길좀 묻겠습니다?"

왠 능글맞게 생기고 덩치 좋은 사내 하나가 현규에게 다가오며 말을 건넸다.

"예..."

"저...X 빌딩이 어디쯤 있지요?"

현규는 순간 이녀석이 사수?nbsp 맛?nbsp꼬봉이라는 확신이 섰다.

가슴속에 두둑한것이 사시미나 개칼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손가락으로 방향을 가리키는척 하며 완전 무방비 상태인 녀석의 면상을

그대로 쳐발랐다.

"욱"

순간 위험하다라는것을 눈치깐 현규가 골목으로 돌아 튀었다.

"흡"

횬규는 잠시 주춤 거렸다.

신창연이었다.

"다시 보게 되는군. 친구를 버리고 도망간 자네..."

당황하며 뒤를 힐끗 돌아다 보니 벌써 사수회 대여섯명이 가슴에서

시퍼런 사시미를 꺼내 들고 진을 치고 있었다.

"내 미리 준비해뒀지. 이 신창연이를 너무 얕보는거 아냐?
내가 한번 당하 지 두번 당할 위인이냐. 이 X새꺄"

"얌생이 조직은 얌생이 조직인가보군...아직도 철 없이 사시미를 들고
다니는걸 보니...."

"네녀석의 당당한 그런모습도 이게 마지막일게다.....
얘들아!"

현규는 잽싸게 전봇대와 담사이에 다리를 걸어 주택으로 뛰어들었다.

"야 X발! 포위해! 절대 놓치지마! 뒤질줄 알아!"

신창연이 울그락 불그락 해져 소릴 질러댔다.

하지만 집과 집을 뛰어 넘어 다니는 현규를 골목에서 허우덕 대는 사수회

녀석들이 잡을수는 없었다.

"제기랄!"

강목을 땅바닥에 내려친 신창연과 도망갈수밖에 없게 된 현규의 입에 서

동시에 튀어 나온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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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 클럽으로 호출되어 온 신서영은 사수회 일진 두명에게 끌려 바로

신창연이 있는 지하실로 끌려갔다.

철문이 열리자마자 음산한 지하실 분위기가 서영의 목을 꽉 메이게 했다.

일진두명이 서영을 신창연이 앉아 있는 곳으로 떠다 밀어 넘어뜨렸다.

신창연이 구두굽으로 서영의 허벅지를 콕콕 누르며 징그러운 목소리를 놀렸다.

"네년 지금 겁나지? 두렵지?"

"...."

"난 지금 무척 화가 나...알고보니 전번에 오수파가 우리 사수 회를 친것도
네년때문이었더군. 게다가 어젠 네년때문에 벌거 벗은 모습으로 변사체가
될뻔도 했지. 자...이정도면 내 노여움이 어느정돈지 알겠지?
어서 네년이 알고 있는 모든것을 지껄여봐"

신창연의 눈빛이 붉게 충혈되 매섭게 빛나고 있었다.

그에 못지 않게 서영도 마음을 모질게 먹고 눈을 부릅 떴다.

"어쭈? 노려봐? 치겠는데 신서영?"

구둣발로 그대로 서영의 볼을 걷어 찼다.

신창연이 누르고 있는 구둣발 때문에 바로 옆으로 쓰러진 서영이 오뚝이처럼

다시 상체를 일으켰다.

"오수파와 네년과 무슨관계지?"

"오수파가 뭐하는 건 지부터 설명해주십시오."

"음.....이 잡년이 머리를 굴려도 꼭 열쳐받게 굴리네!"

신창연이 벌떡 일어서더니 앉고 있던 의자를 번쩍 올려들어 서영에게 내리

찍었다.

"악!"

서영의 부드러운 몸에 떨어진 목재의자는 몇바퀴 구르더니 옆으로 휙 누웠다.

"기절했나봅니다."

"물 뿌려....아 X팔."

서영의 귀밑에서 흘러나오던 검붉은 피는 한녀석이 뿌린 물로 씻겨져

버렸지만 얼마 안있어 또다시 검붉은 피가 흘러내렸다.

"한번 더 뿌려"

서영이 잠시후 몸을 꿈틀거리더니 눈을 힘겹게 두세번 떴다 감았다 했다.

"탁자에 ?혀"

옆에 정자세 로 서있던 꼬봉 두명이 서영을 들어 탁자에 ?혔다.

신창연은 번쩍이는 칼을 꺼내들더니 서서히 서영의 목부분에 가져다 댔다.

"찌이익"

상의가 좌우로 갈라지며 서영의 하얀 속살이 들어났다.

서영의 알몸이 들어난건 단 몇초후에 불과했다.

서영이 기절해 있지 않음을 증명하는듯 서영의 눈에선 눈물이 한줄기

귀를 타고 흘러내렸다.

사수회 일진 대다수가 서서 지켜보는 가운데 신창연은 서영의 몸을 빼앗기

시작했다.

일이 끝날때까지 서영의 귀밑 상처에서의 출혈은 멈추지 않았고 신창연이

탁자에서 내려올때쯤 서영은 두번째 기절을 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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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규 : 죄송합니다...면목이 없습니다.

승빈 : 됐다. 그만 물러가거라.
태준이를 불러라.

현규 : 예에...

현규가 몸을 한컷 웅크리며 방문을 열자 태준이 기다렸다는듯이 방안으로

들어섰다.

태준 : 부르셨습니까.

승빈 : 병원이름과 몇동몇호인지 알아내라.
애들을 시키지 말고 T 나이트 애들중에 제일 어려보이는 계집애들
몇을 골라보고 서영의 친구로 가장시켜 알아보게 해라.

태준 : 예. 알겠습니다...
사수회를 칠 까요?

승빈 : .....

순간 흥분해 성급한 말을 건넨걸 깨달은 태준이 머리를 숙였다.

태준 : 죄송합니다.

승빈 : 오늘까지 병원을 알아내라.

태준 :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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