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누리][승빈] '향기로운 향기' (2,3) (164/37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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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촌 레전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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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나우누리][승빈] '향기로운 향기' (2,3) (164/37569)

AVTOONMOA 0 4,309

#396 유영욱 (Seungbin)[승빈] 장편 '향기로운 향기 (2)' 07/07 2
1:28 331 line어제 선배들과 회식이 있어 새벽까지 술마시다 보니 오늘은 학교에?nbsp
?nbsp
하루종일 졸기만 했다.

이상하게 선생님들은 자는 서영을 가만히 놔두신다.

가슴에 달려 있는 "난희파" 이진뺏지 때문일것이다.

선생님들뿐만 아니라 친했던 친구들까지 서영을 멀리 하기 시작했다.

점심시간이면 서영은 혼자 밥을 먹어야 했고 6교시 정규수업이 마치면

애들의 수근거림을 뒤로한채 볼링부 교실로 향해야 했다.

반에서 1등을 달리던 자신이...친구들과 금?nbsp 毬?nbsp없이 잘지내던 자신이

왜 이렇게 됐는지 어느새 서영은 그것을따질 여유마저 잃어버리고 말았다.

언젠가부터 운명으로 받아 들이기 시작했고.. 이제 그것이 익숙해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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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학년 7반 신서영 - 유기정학 2주
유흥업소(락카페) 출입에 관한 교칙 18조 28항 위반"

"웅성웅성"

서영은 앞이 캄캄해졌다.

'이럴수가....난 어제 락카페 간적도 없고...게다가 학교에선 난희파를 건드리지
않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곧장 볼링부교실로 달려갔다.

"똑똑똑"

"?nbsp 榕楮?quot;

신서영 : 안녕하십니까..신서영입니다.

정난희 : 그래...일전에 인사 받은적이 있지...무슨일이야

정난희가 볼링부교실에 있는건 흔한 일이 아니었다.

학교에서조차 그 계집의 얼굴을 보기란 쉽지 않은 터였기 때문이다.

난희파의 우두머리자 최강의 권력을 가진 그 계집.

서영은 갑자기 머뭇거렸다.

정난희 : 무슨일이냐니깐...

신서영 : 저..저기 방금 학교 공지를 보고 오는길입니다.

정난희 : 그래서?

신서영 : 저...제가 억울하게 정학을...

정난희 : 꿇어.

서영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정난희가 매서운 말투로 짤랐다.

정난?nbsp ?nbsp: 그래...내가 조작한 일이야.
니가 2주동안 해야할일이 있어서 말이야....

서영은 점점 더 알수 없는 난희의 말에 두려워졌다.

그리고 한낱 학생주제에 또래의 친구를 마음대로 정학처리까지 할수 있는

정난희의 끝이 안보이는 능력에 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게다가 이런일은 교무실을 찾아가야 당연한 일이건만 내 발로 정난희를

찾아온것만 해도 이학교의 주인은 교장이나 학생전체가 아닌 정난희인것이

분명한것 같았다.

정난희 : 너 술집에서 2주만 일해야겠다. 계집이 필요하대. 너같은 오리지날
처녀영계가 말야.. .

신서영 : 그...그런걸 제가...

정난희 : 왜 싫어?
싫음 할수 없고.....

순간 난희계집의 눈빛이 싸늘하게 변했다.

신서영 : ........하겠어요. 할꺼예요.

서영은 자신도 모르게 그렇게 대답해버렸다. 그렇게 무기력한 자신이 죽도록
미운건 더이상말할 나위도 없었다.

정난희 : 흐음..그렇단 말이지? 그래 네년이 원해서 하는거니 뒤에 무슨 지랄을
했다간 아작을 낼줄 알아라.

신서영 : 예에...

"툭"

신서영 : 이...이게?

정난희 : 오늘 그걸 입고 밤 10시까지 X술집으로 와서 송희수를 찾아라.

신서영 : 예..알겠습?nbsp 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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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

몇근이나 되는 쇠파이프가 서영의 종아리며 허벅지며 할것없이 사정없이
후려졌다.

정난희 : 고개 들어 이 잡년아.

신서영 : .....살려주세요...살려...주....흑

정난희 : 내 일전에 일러뒀지? 니가 원한일인데 뒤에서 지랄하면 죽여버린다고.

신서영 : ...죄송해요..죄송해요..제발.....

정난희 : 너같은년은 마음만 먹으면다신 못돌아오는 술집에다가 팔아먹을수도
있어 이 X년아. 그만큼 내가 배려해줬는데도 그걸 무시해?

서영은 난희를 올 려다 보지도 못했다.

정난희 : 한번의 기회를 더 주겠다. 이번에도 네년 마음대로 굴면 진짜 네년은
더이상 햇빛을 못보게 될줄 알아라.

13명의 일진과 24명의 이진들이 정난희뒤를 따라 그곳을 떠났다.

해가 지고 어둠이 밀려왔지만 서영은 집에 들어갈수가 없었다.

일진들한테 맞은 곳이 욱신거리고 저려 움직이기 조차 힘들었지만

그 원초적인 고통은 지금 메여오는 아픈가슴에 비하면 티끌만한 상처도 아니었다.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예전에 보아오던 아름다운 별들이 빛나고 있었지만 더이상 서영의 눈엔 아름답게

보이지 않?nbsp 年? 별빛...그 빛조차 절망의 빛으로 비치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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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1시. 서영은 집에서 몰래 나와 손목에 걸려 있는 시계를 바라보며

연신 발걸음을 제촉했다.

그러면서도 힐끗힐끗 자신의 옷을 보며 아까 점심시간에 송희수가 전한말을

되뇌었다.

'오늘 신화공고 "사수회" 하고 연합 회식이 있으니 옷 이쁘게 입고.
특히 너같은 풋내기는 시간엄수하고 말 또박또박.....'

근 20분여동안 들었던 송희수의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계속 머리속에 되뇌이며

X술집으로 향?nbsp 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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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생 처음해보는 짙은 화장이 어색한지 서영은 버릇처럼 계속 얼굴을 만지작

거렸다.

정난희 : 창연씨. 얘가 이번에 새로 들어온 신서영이란 애야.
인사드려. 신서영.

신서영 : 안녕하세요. 신서영이라고 합니다.

신창연 : 이리와봐...

신화공고 "사수회"의 우두머리인듯한 신창연이란 자는 보통 어깨들의 머리스타일

과는 달리 곱게 가른 가르마 머리를 하고 있었으며 곁으로 다가갔을땐 귀한 향기

가 싫지 않게 풍겨 왔다.

신창연 : 넌 어디 ?nbsp 탑쓱?nbsp

신서영 : 우곤리 신씨예요...

신창연 : 다르구나...넌...화장을 하지 않는게 더 어울리겠다...
휴지 줘봐.

일진인지 이진인지 모를 사수회 꼬봉한명이 벌떡 일어나더니 티슈 서너장을

정중히 건넸다.

신창연이 손수 서영의 얼굴을 티슈로 닦자 모두들 쥐죽은듯이 조용해졌다.

"유치해 증말. X발"

벌떡 일어서며 세차게 나가는 계집이 한명 있었다.

긴머리의 뒷모습은 등이 2/3는 파인 드레스를 입고 있는 정난희였다.

서영은 그런 정난희가 신경이 쓰여 몸 둘바를 몰랐다.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신창연은 아무렇지 않은듯이 서영의 화장을 대충이나마

지워냈다.

신창연 : 봐라...더 보기 좋지 않냐.

사수회 모든 꼬봉들이 "예"라고 쉬원스럽게 대답한 반면 정난희가 열받아 나가

버린 난희파 계집들은 얼굴빛이 어두웠다.

신창연 : 마셔라.

딱딱한 분위기에서 서로들 술잔을 들이키는 분위기로 넘어가는 힘겨운 분위기에서

신창연은 밖으로 나갔다.

얼마뒤 신창연은 담배를 하나 꼬나물고 들어왔으며 그 뒤에는 아직도 좀 토라진듯

한 정난희가 따라 들어왔다. 역시 담배를 하나 꼬나물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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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수회와 회식이 있은뒤로부터 정난희로 부터의 압력은 신서영에게 가혹말 한치

가해지기 시작했다.

추운데 난로가 없다며 서영의 교과서를 태워 불을 쬐는가 하면 갑자기 누드를

그리고 싶다며 강제로 서영의 옷을 모두 벗겨 서영의 옷을 운동장에 가져다

놓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난희파안에선 이진이던 일진이던 서영에게 웃는 얼굴로

대했다간 심한 린치를 당했으며, 난희파의 명예회원의 증명이라며 서영의

팔에 담배빵을 놓는 일까지 벌어졌다.

서영에게 사수회 우두머리 신창연의 호출이 있을때마다 정난희의 유치어 린

질투심은 서영에겐 가혹한 응징의 체벌로 되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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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년 11월 X 일

누군가 그랬다. 가장 아름다운이의 가장 행복한 죽음은 죽기전에 세상이 아름다워

보인다고.

사랑하는 엄마. 사랑하는 내 친구들. 그리고 사랑했던 나를 잃었다.

다시 돌아가고 싶다. 그들에게로...


서영은 일기장위에 자빠져 흐느껴 울었다.

언젠가부터 죽음을 항상 생각하기 시작했다.

.........................................................

"넌 몇살때 죽을꺼야?"

"응 난 내 남편하고 60살까지만 손잡고 행복하게 살다가 같이 죽을꺼다~"

"니 남편이 먼저 죽으면?"

"먼저 죽는 남편이랑은 결혼 안하면 되지~"

"니가 먼저 죽으면?"

"저세상 가서 남편이 60살될때까지 기다렸다가 데려오지~"

"니 남편이 거부하면?"

"너 죽을래!!"

............................................................

짝 송희와의 대화가 문득 생각나자 서영은 쓴웃음이 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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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먼 친척 뻘인 승빈이오빠가 찾아왔다.

촌수를 따지자면 6촌뻘 정도 되는 오빠였다.

"이모 저왔어요! 하하하"

"인석이! 이모가 될수 없대두!"

"고모! 하하하"

"이녀석이 그래두!"

"엄마 하하하"

"그래 왠일이냐 니가"

"그냥 이곳에 볼일이 있어서 왔다가 잠깐 들렸어요. 서영이 집에 있어요?"

"목욕 갔어."

"서영이 공부 잘하고 있죠? 잘 지내죠?"

"그래..근데...서영이가...요즘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

"왜요? 바람 났나요?"

"인석이!.....얘가 요즘 계속 늦게 들어오고 전에 안하던 반항도 많이 심해...
상처도 한두곳이 아니고...지 말로는 맨날 넘어졌다고 하지만.."

"서영이 올때까지 서영이 방?nbsp 【?nbsp기다릴께요."

"그래 들어가 있어. 먹을거가져다 주마"

방에 들어온 승빈은 벽에 걸린 서영의 어릴때 사진을 바라봤다.

'이녀석...빨리 보고 싶은걸."

문득 책상위에 놓여져 있는 작은 노트가 눈에 들어왔다.

다가가 아무페이지나 슬쩍 넘겨본 순간 승빈의 표정이 굳어졌다.

작은 노트는 승빈의 손에 의해 첫페이지로 다시 넘겨졌으며 승빈은 천천히

한페이지씩 넘기고 있었다.


3편에 계속...


승빈이었습니다.
#397 유영욱 (Seungbin)[승빈] 장편 '향기로운 향기 (3)' 07/07 2
3:47 441 line신서영 : 엇..오빠 왠일?nbsp 潔?nbsp

강승빈 : 응..여기 볼일 있어서 왔다가 잠시 들렸다...
잘지내냐 신서영.

신서영 : 응. 그럭저럭....

승빈은 순간 어두워지는 서영의 얼굴빛을 놓치지 않았다.

강승빈 : 잘해 임마...어머니게선 하나뿐인 딸이라고 너한테 거는 기대가
크신데. 니가 잘돌봐드려야지.

신서영 : .....응

강승빈 : 그래. 오빠 가야겠다.

신서영 : 어..벌써 가?

강승빈 : 그래. 잠깐 들린거라서 오래 못있을거 같다.
다음에 또 들리마. 악수.

신서영 : 잘가...

분명 오른쪽팔에 난 상처는 담배빵이란걸 승빈은 알수 있었다.

"왜 벌써 가게?"

"예. 다음에 또 뵐꼐요. 이모고모엄마"

"그래. 살펴가라"

운좋게 그날은 정난희나 송희수에게 호출 연락이 없었다.

모처럼 엄마와 같이 저녁식사를 할수 있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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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영 오후 9시에 JJ클럽에서 신창연 호출이다."

요즘들어 가장 듣기 싫은 전갈이다.

정난희가 또 어떤식으로 꼬투리를 잡아 체벌해올지 모르는 일었기에

서영은 책상깊숙히 고개를 파묻었다.

신고하기 위해 볼링부교실로 향했다.

"똑똑똑"

"들어와"

정난희는 보이지 않고 부대가리 송희수가 보였다.

송희수 : 신고하러 왔니?

신서영 : 예에...

송희수 : 너 요즘 잘나간다? 신. 서. 영. 하나 명심해둘게 있어.
아무리 사수회가 우리랑 연합서클이지만 넌 어디까지나
난희파란걸 명심해.
딴데가 신경팔다가 개죽음 당할수 있다는걸 명심하란 말야.

신서영 : 난희 언니는 어디 있나요?

서영이 의도적으로 송희수의 말을 씹어버렸다.

눈치챈송희수가 눈꼬리가 금새 치켜 올라갔지만 잠시후 다시 가라앉히는듯

했다. 뭔가 한참을 생각하더니 입을 열었다.

송희수 : 난희 언닌 지금 외출중?nbsp 甄歐?nbsp그냥 가.

신서영 : 그래도 신고도 하지 않고....

송희수 : 내말이 말같지 않아? 가랬잖아.

신서영 : ...예에..

인사를 하고 돌아서 나가는 서영의 뒷모습을 보면서 송희수는 싸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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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 룸같은곳에 신창연이 혼자서 양주를 마시고 있었다.

신창연 : 이리와.

서영은 여린 주먹을 꼭 쥔채로 신창연에게 다가가 앉았다.

신창연 : 넌 묘한 매력이 있는 계집이야.

신서영 : 많이 취하셨어요...

신창연 : 그래...좀 마셨다.

신서영 : 기분나쁜일이?nbsp 捉?..?

신창연 : 아무것도 아냐...그 개같은 오수파 새끼들....

신창연이 말끝을 흐리듯 중얼거렸지만 서영은 "오수파"라는 말을 분명히

들었다.

신창연은 말없이 양주 몇잔을 들이키더니 서영을 촛점없이 바라봤다.

신서영 : ....?

신창연 : 넌 꿈이 뭐냐

신서영 : 전...꿈이 없어요...

신창연 : 없는게 아니라..없어진거겠지..

순간 서영은 깜짝놀랐다. 술에 만취되어 있는 신창연이 서영 자신에게 일어난

여지껏 일들을 모두 알고 있는 듯한 짧은 그 한마디 때문에...

신서영 : .....

신창연 : 내가...내가..이 신창연이 니 잃어버린 꿈을 찾아주마.

서영은 무슨말인가 생각 할 겨를도 없이 신창연이 서영의 입을 포개왔다.

반항 하지 않았다. 어느 선까지 받아 들일 각오로 모질게 마음 먹고 주먹을

다시한번 꼭 움켜 쥐었다.

점점 그의 숨이 거칠어 지더니 서영이 순진하게 정한 그 어느 선을 급작하게

넘고 들어왔다.

"비켜요"

순간 서영은 신창연의 거대한 몸을 밀쳐냈다.

쇼파 위로 벌렁 자빠진 신창연의 눈빛이 매섭게 번뜩였다.

신창연 : 니가 지금 민거냐

신서영 : ......

서영은 오른팔로 쇼파를 버티어 조금 뒤로 물러났다.
箚?nbsp해서 왔습니다.""음.....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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