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누리]-로크--; 그분에게 응가침이 있으리!-_-; (6933/37589)

추억의 유가촌(유머가 가득한 마을)
홈 > FORUMS > 유가촌 레전드1 > 로크
유가촌 레전드1

002.jpg


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나우누리]-로크--; 그분에게 응가침이 있으리!-_-; (6933/37589)

포럼마니아 0 4,770

오늘도 그냥 자다 일어나서 할일없이

마구마구 끄적인다.

갑자기 고뎅때의 친구가 생각났다.

요번 끄적임은,

전지적 친구시점에서 끄적이겠다.

그럼! 친구로 변신!

-_-_-_-_-_-_-_-_-_-_-_-_-_-;

난 이제 고 2다.

오늘도 여름방학 보충수업을 마치고 나서,

자율학습을 해야했지만

땡땡이 치구..

오락실로 향했다.

학원을 가야 했지만,

귀찮다.

그냥 온종일 오락이나 하다

집에나 가야겠다.

약간, 지저분해 보이는

한 아저씨가 내 친구에게 다가왔다.

그러더니 이렇게 말했다.

"내가 집이 시외인데, 오늘 집에갈 차비가 없어서 그러거든.

택시비하게 돈좀 빌려줘라."

그러는 것이었다.

내친구는 돈 없다고 잡아 빼었다.

좀 후에, 이 아저씨가 나에게로 왔다.

그러면서 돈을 빌려달라고 그러는거다.

어쩔수 없이..

나는 돈을 빌려주게 되었다. -_-;

삼천원을 가져갔다.

다음날 학교에 갔더니

친구들이 바보라고 놀려대었다.

그 아저씨 절대로 안갚는다고 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난 그 아저씨가 돈을 갚을꺼라고

믿었다.

왜냐?

그 아저씨 왼쪽뺨에 때 꾸정물이 있었기 때문이다.

-_-;

그뿐이다.

몇일후 난 다시 그 오락실에서

그 아저씨를 만날 수 있었다.

그 아저씨는 나를 반겨 주었다.

"그때, 정말 고마웠었어. 내가 보답으로,

오늘 술 사줄께!!!!!"

고등학생한테 술까지 사주는! 정말 의리있는

아저씨 였다. -_-;

친구들한테 말하리라.

세상은 아직도 따듯한 마음이 자리잡고 있다는 것을..

그 아저씨와 술집에서,

술을 잔뜩 마셨다.

두어시간여를 계속 마셨다.

"이 아저씨 돈 많이 있으니까,

걱정말고 많이 마셔."

이 아저씨를 정말 큰형님으로

모시고 싶어지리라.

잠깐 아저씨가

화장실에 가셨다.

난 아저씨를 위해

폭탄주를 만들어 놨다.

갈때까지 가보자!

근데..

-_-;

-_-;

이 아저씨..

화장실가서 다신 돌아오지 않았다.

-_-;

-_-;;

극악의 상황이었다.

-_-;

한마디로 사기당한거다.

세상은... 암울하기만 하다.

-_-;

술값을 대충 계산해봤다.

5만원가량.

학생증 맡길수도 없는 상황이다.

결국에는 어머니한테 전화 걸었다.

-_-;

친히 공부 열심히 하라고 학원까지

등록해주신 어머니를 술집에서

만나니 잠깐 반가웠었다.

죽도록 맞았다.

그걸로 끝이게?

-_-;

한달째...

하루에 회수권 두장씩만

어머니한테 받고 있다.

10원짜리 구경해본지도

오래다. -_-;

오늘도..

나는 매점에 가서

친구들한테

서글픈 표정으로 이렇게 말한다.

"초코파이 한개만 사줘잉~~"

300원짜리 소보루빵

사먹던 시절이..

사치스럽게 느껴졌다.

그분에게 똥침이 있으리!!!!

-_-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0 Comments
제목

[ 유머가 가득한 마을 유가촌 2 입장하기 클릭! ] 

00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