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누리]-로크--; 오늘 하루 정말 추웠다.-_-; (6398/37588)

추억의 유가촌(유머가 가득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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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촌 레전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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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나우누리]-로크--; 오늘 하루 정말 추웠다.-_-; (6398/37588)

AVTOONMOA 0 7,192

방구조가 희한해서 내방으로 모든 바람이 다 들어온다.

춥다.

이 한마디밖에는 안나온다.

주변을 둘러봤다.

뽑아쓰는 티슈 통이 보인다.

윗부분을 조금 뜯었다.

발을 넣어보았다.

바람이 안들어왔다.

정말 따듯했다.

하지만 조금있다 바람이 위를 통해서 들어왔다.

다시 또 추웠다.

견디기 힘들었다.

방바닥에 지긋이 발을 대어 보았따.

얼음이었다.

발이 얼어붙어서 잘 안떨어졌다.

마루에서 쓰레빠를 구했다.

쓰레빠를 신고 컴터를 했다.

그래도 추웠다.

도저히 견딜수 없었다.

양말을 신었다.

그렇게 따듯할수가 없었다.

양말만든사람에게 뽀뽀하고 싶었다.

하지만, 불어닥치는 강풍앞에선 무용지물이었다.

주위를 둘러봤다.

목도리가 하나 보였다.

발에다 칭칭 감아보았다.

2중으로 보호해주는 덕분에, 발은 시렵지 않았다.

발은 따듯했다.

하지만,.. 온 몸이 추웠다.

폴라티를 입었다.

추웠다. -_-;

패딩조끼를 걸쳐입었다.

마구마구 껴입었다.

그래도 추웠다.

엄마가 심부름을 시켰다.

밖에 나가보았다.

햇빛이 비치고 있었다. 따듯했다.

그 따스함에 밖에서 한동안 있고 싶었다.

하지만, 컴터가 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돌아왔다.

너무너무 추웠다.

방안의 창문을 테잎으로 붙여버렸다.

강풍에 테잎도 마구마구 떨어져 나갔다.

좀 질긴 청테이프로 바꿔봤다.

잘 붙었다.

바람이 안들어왔다.

따듯했다. 기분이 좋아졌다.

이게 바로 추운날 집안에 있는 기분이다라고 생각했다.

한동안 따듯한듯 했다.

하지만.. 방문을 통해서 찬바람이 들어왔다.

다시 추워졌다.

결국에는 방문도 청테잎으로 막아버렸다.

화장실이 가고 싶어졌다.

하지만 추운건 싫었다.

그냥 참았다. -_-;

목이 말랐다.

그래도 그냥 참았다. -_-;

점심을 안먹었더니 배가 고팠다.

그래도 추운것보다는 좋다고 생각하고 참았다. -_-;

엄마가 한달만에 고기를 구웠다.

밖에서 저녁먹으라고 엄마가 불렀다.

배가 고팠다.

하지만 추운건 싫었다.

그때 갑자기 내방밖의 베란다 문을 열어놓은것이 생각났다.

베란다 문을 닫았다.

방 창문의 청테잎을 뜯어보았다.

바람이 안들어왔다.

따듯했다.

내가 하루종일 뭐했나, 천장만 바라보았다.

바보가 아닐까 생각도 해본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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