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견우74] 마법을 걸어드립니다. (10059/37670)

추억의 유가촌(유머가 가득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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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촌 레전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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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견우74] 마법을 걸어드립니다. (10059/37670)

포럼마니아 0 3,016

마법을 걸어 드립니다.
마법에 걸린 님은 인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꼭 제가 시키는대로 하셔야 합니다.

주위의 모든 소리나는 것들을 없애고, 다시 모니터로 앞으로 오십시요.

당신에게 마법이 걸립니다.
저를 따라서 숫자를 천천히 세십시요.
10......9......8......7......6......5......4......3......2......1......0

5초간 눈을 감고 마음을 가라 앉히고 눈을 뜨십시요.
이젠 천천히 아주 천천히 눈으로 글을 읽으면서
마음으로 글속의 배경을 생각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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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이 낯설지 않다.

아마도 학교 인것 같다.

예전에 다니었던 어떤 학교 인것 같다.

학교안의 교실들은 초등학교 교실이다.

조그마한 나무 책상과 의자가 있다.

사람들은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서 앉아 있다.

그 사람속에는 학교 친구들도 있고, 군대동기들도 있다.

옆집 아주머니도 계시다.

많은 사람들속에 유난히 빛을 내뿜는 사람이 있다.

다가가서 말을 걸고 싶다.

하지만 잠이 깨어 버린다.

** 많은 사람들속에서 밝은 빛을 내던 그 사람의 얼굴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 사람의 느낌만 뇌리에서 맴돌뿐이다.


숲속이다.

한번도 와보지 않은곳이지만, 나는 왠지 모르게 길을 알고 있다.

숲 한가운데 호수가 있다.

자갈을 집어서 호수에 던졌다.

파란색 물에 예쁜 동그라미가 그려진다.

호수 건너편에 누군가가 나를 바라보고 있다.

그에게 뛰어가려 했지만 발이 움직이지 않는다.

그리곤 잠이 깨어 버린다.

** 호수 건너편에 있던 그 역시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그가 나의 이성이였다는
것만 어렴풋이 느낄뿐이다.


가도가도 끝이 없는 길이 펼쳐져 있다.

그 길의 한가운데 서있다.

나는 언제부터 이 길을 따라 걸어 왔는지 모른다.

왜 이길을 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길동무가 있었으면 좋겠다.

사방을 둘러봐도 거기에는 시간을 느낄 수 없는 공간만이 존재한다.

그 공간속에서 나를 부르는 소리가 있다.

그 소리를 향해 뛰어가다 넘어져 잠이 깬다.

** 시간이 없는 공간속에서 나를 부르던 목소리는 나의 청각이 인지한것이 아니다.
그 목소리는 나의 마음속에 있다.


== 언제나 꿈속에 나타나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에게 다가 가고 싶다. 그 사람은
빛으로 때로는 어둠으로 가끔은 소리로
내 앞에 나타나곤 한다. ==


주위가 온통 화염으로 휩싸인다.

나를 제외한 모든것들이 타고 있다.

내 몸에도 뜨거운 열기가 전해져 온다.

모든것이 녹아서 흘러 내린다.

소리를 지르며서 잠이 깬다.

** 그 사람이 나를 구해주었으면 좋겠다.


사람이 많은 도심한복판이다.

모든 사람들이 잿빛을 띠고 있다.

모두가 나를 스쳐 지나간다.

사람들 가운데 그 사람이 있다.

나에게 천천히 걸어 오고 있다.

처음으로 그 사람과 마주섰다.

무엇인가에 이끌려 격렬한 키스를 한다.

느낌으로 알 수 있다.

우리는 인연의 끈으로 맺어져 있다.

1000년전부터......

촉촉한 입술의 감촉을 느끼며 잠이 깬다.

** 이젠 그 사람을 기억할 수 있을 것 같다.


== 눈을 감는다...눈을 감고 그 사람을 떠올려본다.
그 사람의 감촉을 느껴본다. ==


지금 당신의 마음속에 떠오르는 그 사람........

당신이 알고 있던 사람일 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다........

당신은 그 사람과 필연적으로 묶여져 있다.......

1000년전 부터.......


나는 찾았다. 1000년전의 인연을....님께서도 인연을 찾기를....

견우와 태미가 1000년전부터 묶여 있길 바라며....

견우74의 34번째글 태미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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