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견우74] 개강..(2) (9723/37668)

추억의 유가촌(유머가 가득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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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촌 레전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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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견우74] 개강..(2) (9723/37668)

포럼마니아 0 3,751

안냐시져? 2000년을 준비하는 젊은PC통신 나우누리 견우74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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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 견우74 하시면 제 통신친구들 100명을 동원해 추천수 100!!
만땅을 만든 글들을 보실쑤 이씸미다....-_-;;

개강 (1) 을 안 읽으셨으면 먼저 개강 (1)을 읽으세요..^^

그럼 견우74의 스물네번째글 개강 (2) 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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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왠 날벼락 임미까.......우리꽈 개강파티 하구 제가 잘못 차자 드러가떤
꽈하구 개강파티 장소가 하필 겹칠껀 멈네까?? 데체...ㅠ_ㅠ..

이건 하늘의 농간임뉘다.....전 모든 일이 왜 일케 꼬이는 걸까염...-_-;;

문에 따악~ 드러가서 바떠니.....대강 이러케 대어 이떠군여......

한쪽구석에는 30여명의 수두루욱 한 남자들이 앉아서 왁짜지껄하구 이꾸..
다른한편에는 30여명의 여자들이 안자서 시끌벅쩍 하구 이떠군여...-_-;;

아까 저의 만원을 강탈해가떤 다른과 대표가 절 젤 첨바씸미다~~~~

과대표 : 선배에 니이이임~~~ ... ^.^/ (손까지 흔들더군여..)

견우 : -_-;;

전 그 여자의 부름에 이끌려....여자 30명의 사이에 껴씸미다....남자두 이써씸
미다....저 빼구 2명..-_-;;......걍 모른척하구 울꽈에 갈라다가...손까지
끄덕거리며 부르는 바람에....어쩔쑤 엄씨 가씸미다...

아마 우리꽈 애들은 저를 못봤나 봄미다...거기 술집 자체가 그러터군여....
문을 열면 바로 보이는 곳과....중간에..칸이 처이써서 잘 안보이는곳.....
우리과는 안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아떠군여..

여자들은 처음 보는 제가 신기해떤지....막 질문을 합미다....머시랄까....
왜 그런거 이찌 안씸미까?? 아무리 못생겨써두...홍일점일경우엔 이뻐보이구..
특히 공과계열의 과에는 그런게 많치 안씸미까..

저두 딱 그 짝이여씸미다....제가 못생긴건 진짜 인정함미다...ㅠ.ㅠ

하지만...외모가 전부는 아니잔씸미까?? -_-;; ( 사진 스캔해논게 엄떠져서..
스캔하러 가야 함미다..인터넷 싸이트에 보내주고 이미지두 올리져..
인간이 절케 생길쑤도 이꾸나하구..다들 위안을 바드실껌미다.. ㅠ.ㅠ )

암튼....청일점으루...전 질문 세례를 바다씸미다...물론 저 말구 2명의 남자가
이써찌만...분위기상 걔들은 커플이 이떠군여...하긴 남녀 2:50 정도되는 성비인데
커플이 엄께씸미까.....

전 국민학교때 엄마손잡꾸 여탕에 가서 1 : 15 의 성비율이 최고여씸미다.-_-;

처음에 가자 마자 여자들의 질문은 대강 이런거더군여..

1위 : 몇학뻔이세여? ---- 10명

2위 : 이름이 어떻게 되세요? ---- 8명

3위 : 동아리 하는거 있으세요? ---- 4명

그리고 술을 권하길래 가치 몇잔 마셔씸미다....술 몇잔먹꾸 한 20분정도
지나니까 쫌 씩 왠지 친해지는거 가씸미다...더불어 질문내용도 바뀌더군여..

1위 : 키가 쫌 짝네여? 몇이에요? ---- 8명

2위 : 진짜 못생겨따..맨날 어퍼져서 자요? ---- 7명..-_-;;

3위 : 오빠 말놔두 대져? ---- 3명

4위 : 애인 있으세요? ---- 1명 (강의실에서 손수건 준 여자애)

네..그러씸다...전 이 꽈 학생두 아닌데 쌩까구 가치 한 20분을 술하구 안주를
아작 내씸미다...당연하져? 저두 마넌 냈는데...-_-;;

그런데 우리과 형이 화장실을 가면서 여자들에 둘러싸여 인는 저를 발견하구야
마라씸다.....올꺼시 온검미다.....

제가 다른 과 이고..강의실 잘못 차자가서..개강파티 회비두 내구...바루 옆에
우리과가 있는데.....지들하구 술마시고 이따....이걸 이 여자들이 알아버림
저를 어케 생각하게씸미까......아마 전학교에 소문이 다 날껌미다..-_-;;

글치 아나두.....저번학기때 그녀의 낙태 사건 기억이 아직두 나마 있는
이 시점에서... (지하철의 엽기적인 그녀 참조....몇번째 글이더라?? )
또 그러케 댄다면.......전...학교 그만둬야 할껌미다..-_-;;

헉...우리과대표형이 저한테 걸어 옴미다....가던 화장실이나 가지...떱...

형 : 야!! 너 우리과 개강파티 하는데 여기서 뭐해??

견우 : ㅠ_ㅠ;;

주위에 가치 안자이떤 여자들이 모두 어리둥절해 함미다...-_-?
저는 우리과 꽈대형에게 이끌려서 우리과 모인 자리에 와씸미다....한 7미터
정도의 거리인데....걸어오면서...뒤가 쭈뻣쭈뻣...하더군여..-_-;;

우리과 애들이 저기서 뭐했냐구? 아는 사람이라두 있냐구...어케 댄거냐구...
막 무러 봄미다.....사실 그대루 대답해씸미다......띱때끼들 절라게 우서대더군여

뒤에서 누가 등을 툭 침미다.아까 그 다른과 과대표 여자애 여씸미다...-_-;;
따라와 보라구 손짓을 함미다......

대체 이게 먼 꼴임미까...개강 첫날부터........그 여자가 어케 된거냐구
묻더군여......역시 있는 그대루 말해죠씸미다....말이 끝나자...그 여자애...
미친드시 우서 댐미다.......푸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견우 : 저기여...숨 좀 쉬구 웃으세여...-_-;;

여자 : 큭큭...컥..헉...큭..푸하하하...

그리곤 그 여자애는 아라따구 가더군여...저도 우리과 있는데루 와씸미다...
그런데 쫌이따....뒤에서 여자 30명이 단체루 웃는 소리가 나더군여...-_-;;

드뎌 최악의 상황임미다...글케...대면...입에서 입을 타구 동아리에서 동아리루
분명히 전 술안주거리가 댈꺼 뻔함미다....누군가 그 이야기를 듣꾸 우스개에
글 올릴찌두 머름미다...ㅠ.ㅠ... ( 그래서 제가 선수쳐씸미다..으하핫.. )

하늘을 원망해씸미다...목노아 불러씸미다......어무이이이이이이~~

지금이야 며칠지나쓰니깐 일케 우스개꺼리루 글을 쓰지만 막상 그때는 기분이
조을리가 엄는게 당연하지 안씸미까???

전 그러케 안조은 기분으로 걍 암말두 안하구 멍하니 안자만 이써씸미다....

그런데 여론이 형성대더군여.....저를 그쪽으로 보내서...저쪽 여자 반이
이쪽으로 오구..이쪽 남자 반이 저쪽으로 가구...그렇게 합석을 하자구여...

제가 무신...나이트 웨이텀미까!!!

전 세계 어느나라 나이트웨이터들두...한번에 단체루 30명을 부킹시킨적은
엄써씰꺼심미다...-_-;;

별로 하구 싶찌 아나찌만...애들이 간절히 원하더군여...-_-;;
큰맘 먹꾸...알게따구 해씸미다....그리곤 그 여자애들 쪽으로 가씸미다..

제가 그 테이블루 다가가니깐 모두들 보구 큭큭거리더군여...-_-;;

그쪽 과대표애를 불러씸미다...잠깐 얘기좀 하자구...그리곤 제안을 해씸미다..
반씩 나눠서 합석을 하자구.......그 여자애 이야기를 듣는건지 마는건지..
웃끼만 함미다....떱...인간 김호식 오늘 완전 스타일 꾸김미다..-_-;;

그리곤 기다려 보라구..그러더니...가더군여....한 10분정도 지나니깐..
그 여자애가 다시 와씸미다....그리곤 알아따구 그러케 하자구 함미다...

호호호홋.....의외의 결과임미다.....개강파티구 하니 과끼리 노는게 당연한데..
나중에 들은 말이지만...그쪽과 여자애들이 오늘일 넘 우끼다구...재미쓰니깐..
그러기루 해땀미다...이 한몸 희생한검미다.....-_-;;

그러케 해서 반씩 자리를 바꺼씸미다.....우리과 남자애들 강의실에서
여자구경 못한게 한이 대떤지.....그쪽 여자애들한테....

최선을 다해 성심성의껏 모든 열정을 쏘다서 깝쭉대더군여...-_-;;

전 암말두 안하구 걍 이써씸미다...그냥 집에 가버릴라다가..억찌루 참구 인는
검미다....자리를 섞어서 안끼루 해씸미다...남자만 쫘르르르 여자만 쫘르르
하고 앉으면 이상하지 안씸미까.....그래서 막 일어나서 자리 바꾸는 중에..
강의실에서 손수건을 저에게 건네준 여자가 제 옆에 안떠군여....

아..마따 그 손수건....그 손수건은 지금 제 주머니에 이씸미다...물론 침은
벌써 다 말라씸미다..-_-;;.그래두 빳빳하구 이쁜향기가 나던 손수건이
쪼글쪼글..야리꾸리한 냄새가 남미다..-_-;;

그 여자가 옆에 안짜마자...손수건을 꺼내씸미다...그리곤 아무 말도 안하구
그여자에게 손수건만 내밀어씸미다...지금 먼 말을 할 기분이 아님미다..
그여자두 머 대충 알았는지 말엄씨...손수건을 바다서 가방에 너터군여..-_-;

모두들 입이 이따시 만해져가지구......인사하구...재롱떨구 난리임뉘다..

그러케 해서 대충 술자리가 끝났습니다.....그리고 2차는 맘 맞는 사람끼리
대강대강 남녀 합쳐서 흩어지더군여...

저여?? 장난하쉼미까?? 제가 2차 갈 기분임미까?? 그냥 집에 와씸미다..

그리곤 다음날 학교에 쫌 느께 가씸미다...언제나 그러트시 늦잠자다가..-_-
그런데 모두들 제가 오니깐...반갑께 마자주구.....대출까지 해놔떠군여...
그리곤 여기저기서..음료수를 사준다구 먹으러 가잠미다...
점심두 사준담미다...^^;

다들 어제 재미써따구 견우 덕분이라구...막 치켜 세움미다...
과대표 형은 이번학기 과대를 견우로 바꾸자구 하더군여....이번은 마지막학기라
과대해두 장학금도 안나오는데.....머리 졸라 조은 형임미다..-_-;;

암튼...애들이 치켜세우니깐....단순한 저는 기분이 조아져씸미다...
그리구...음료수도 6캔 이나 어더먹꾸....점심도 어더먹꾸.....^^;;

전화위복이 댄 샘임미다....하핫..살다보니 가끔은 이렇게두 대는군여.......
이번학기는 마지막학기.....왠지 좋은 추억을 마니 만들 쑤 이쓸것 같씸미다..

음...손수건 여학생은 며칠 지나구 식당에서 한번 봤는데 인사하더군여...

그 옆에 이떤 일땅들은 역씨 절라게 웃더군여....ㅠ.ㅠ...

그리고는 마주치지 아나씸미다.....머..학교 댕기다보면 마주치게쪄???? ^^;;

견우74 ( Kmagic@nownuri.net )

LT 견우74 하시면 ......... <== 머라구하까여??..-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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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OK)│ <==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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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는 나우누리에서 5초동안 할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일임미다.

= 잠실역 헌혈차에서 배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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