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윤작가] 프랑스 여행기 #5 (23980/37843)

추억의 유가촌(유머가 가득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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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촌 레전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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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윤작가] 프랑스 여행기 #5 (23980/37843)

포럼마니아 0 6,090

클릭해주셔서 감사함다..

5편....빠리의 교통의 꽃! 지하철 14개 호선과 5개의 고속전철...
로댕박물관 퐁피두센터 현대박물관 피카소박물관 그리고 오페라구역


빠리는 천년된 문화재 지하에도 지하철이 빽빽히 뚫려 있다..

신기할따름이었당.

내리면 가까이 성당이 보이고 박물관이 보인다.

그 유산을 손상치 않게 하기 위해 굉장히 깊이 뚫려 있댄다.

영등포만한 도시에 무려 14개의 호선이 뚫려있다.

그리고 일드프랑스(위성도시)를 연결하는

RER 고속지하철이 A B C D E 다섯개나 있다..

그런 지하철은 역간격이 크다..

고속지하철말고 보통 메트로지하철 역 간격도 400미터 정도란다..

더 가까운 역은 아예 악셀(<--버스같다는 느낌도 든다)도 안 밟고

출발하는 데 1분내로 다음 역에 도착한다.

그런 역출구에서는 저멀리 그 전 역의 출구가 보인단다.

마치종로1번출구에서 3번출구처럼....

국민은 가난하고

나라는 세금으로 부자라 사회에다가 엄청날만큼의 돈을 발라놓은 데가

빠리다..

지하철 곳곳은 엘레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예를 들어 '샤틀레 레 알'역은 큰 환승역인데

아예 고속전철과 메트로 사이를 걷는 식으로 된 에스컬레이터로

역과 역 사이 도배를 해놓을 정도다.

14호선은 무인지하철시스템인데 정말 사람이 운전하지 않는다..

맨 앞자리에 앉아 지하철을 타는 맛은 정말 놀이기구가 따로 없다..

14호선은 뛰어드는 사람이 있는 등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유리문으로 막혀있다.

지하철이 도착하면 문과 함께 유리문도 열린다.

이 14호선의 시작이 마들렌교회이다.

교회랑 성당은 우리나라에서 구분된다.

그러나, 프랑스는 구교가 많아 교회라는 이름도 그냥 우리나라 천주교회

의 교회처럼 카톨릭의 성전을 말하는 것이었다.

마들렌교회는 정말 웅장했다.

마들렌교회를 비롯해서 그 거리는 오페라구역이라는 빠리에서

사람이 가장 붐비는 곳이다.

아마 약속장소로 오페라역이 쓰이는 듯 했다.

사람들의 눈은 다들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했고,

오페라광장 앞에는 빠리 가르니에오페라극장이 있었다.

여기서 크리스마스를 중심으로 해서 오페라가 상연되는지

표를 예매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거기를 중심으로 건물들이 빽빽히 있는데

쁘렝땅백화점과 라빠예뜨백화점이 엄청 크다..

다음날엔 피카소미술관을 갔다..

엽기적이고 엉뚱함의 예술의 ?링이 좀 오는 게 있지 않겠느냐..

...는 생각에.. 괜히 그런 생각에 일찍 피카소박물관을 향했다.

결국 가서 머리만 복잡해져서 왔당..

피카소 초창기 그림은 좀 사실적이지만 나중에 갈수록

아주 추상적이 되가는 듯 했다..

그는 주로 사람머리와 기타를 잘 그려왔다..

거기에는 피카소 소유의 다른 화가그림도 전시되어 있었다.

피카소미술관은 빠리말고도 다른 도시에 둘이나 더 있어서 그런지

내가 알고 있던 그림 하나가 있었는데(물론 누드!) 거기엔 없었다.

따스한 햇살이 깊게 들어오던 피카소미술관을 그래도 잊을 수 없다!

그 담에 퐁피두센터 현대박물관이 있다..

꼭 빼놓고 보지 않아야 할 곳이다.

현대박물관이라는 곳에서는 정말 다양한 20세기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여기도 꽤나 넓으니 반나절이상은 시간을 잡고 가야할 것 같았다.

건물자체로도 사람들의 시선을 많이 끄는 곳이다.

피카소 그림도 여기에 많았다.

그 아래로 지하철역쪽에는 생외스타슈교회가 있었다.

어떤 할아버지에게 불어로 그 교회를 물어보니(역시 천주교회임)

거기까지 데려다주었다.

놀라웠다. 먼나라이웃나라에서 본 얘기가 실제여꾸나~~~

나의 짧은 불어실력에 자뻑하고 만다..
(단 한마디.. 씰부쁠레....우 에 이글리스 생외스타슈??
<-- 저기여..생 외스타슈교회가 우에요?) 캬캬...

또 잊지말고 꼭 가야할 곳이 있다.

여행자안내 책자를 보면 로댕박물관은 그렇게 비중있게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생각하는 사람.. 유명한 그 조각품을 보고 산책도 할 수 있는

곳이 로댕박물관이다..

입장료도 그다지 비싸지 않다.. 20프랑이 채 되지 않는다.

관내 조각품 중에 키스라는 것이 가장 눈에 띄는데 자세가 무척 좋다.

사진도 찍어왔는데 얼렁 스캔해서 자료실에 올리고잡다..

박물관 뒷뜰은 아름다운 정원이라 해서 깔끔한 정원이 있는데

날씨 그다지 안추울 때 천천히 거닐면 나도 모르게 생각하는 사람처럼

뭔가 골똘히 생각에 잠겨버린다.

돌아오는 지하철....

두명씩 앉아 네 명이 같이 미주 앉아오는 빠리의 지하철.....

좀 추운 지역의 백인으로 보이는 키크고 샤프한 눈매의 여자..
<-- 기냥 러시아사람같은 여자

갈색눈에 짙은 머리색에 쌍거풀깊이 진..
따뜻한 지역쪽으로 보이는 백인 여자

내 옆엔 동남아로 뵈는 아줌마...

중간에 서서오던 맨날 웃는 표정, 착해보이는 눈의 전형적인 흑인여자..

마지막으로 동북아시아 고요한 아침의 나라에서 온
아주아주 전형적인 동양인 .................

윤 / 작 / 가~!

어라!~ 저쪽에선 어느 남녀가 뽀뽀하고 있다. 역시 좋은 동네다.

백인여자랑 흑인남자....

아까 퐁피두센터 현대박물관에서도 백인여자랑 흑인남자랑

그러고 있는 걸 봤는데 프랑스에서는 흑인남자 사귀는 게 유행인가보다

언젠가 동양남자사귀는 게 유행이면

그 때쯤에 프랑스에 한번 또 가야겠다.. 하핫..

그 때 같이 갈 사람(ok) ~~!!!!


내일예고
; 프랑스의 상징 에펠탑, 몽마르뜨르언덕과 사크레꾀르성당
프티팔레 그랑팔레 알렉상드르3세교 앵발리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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