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에디◀ 뻔데기(호러물) (33165/37879)

추억의 유가촌(유머가 가득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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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촌 레전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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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에디◀ 뻔데기(호러물) (33165/37879)

AVTOONMOA 0 6,005

안령-_-/~ 에디씨다.

광고 : 노트북을 공짜로 줄 셈이라면 쪽지를 날리시오.





▶뻔데기(호러물)◀



뻔데기,

사실대로 이야기하자면 번데기가 맞는 말이다.

그러나 나는!

TV 아나운서들이 쇠사슬과 포승줄;에 묶여

방송국 PD들의 채찍을 온몸으로 받으며

어쩔 수 없이 짜장면을 자장면이라 발음하며 연명하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이 시간 이후로 표준어는 뻔데기로 정한다.

이 결정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길거리로 나가서

벙튀기나 사먹어라;;;;

번데기가 표준어라면 싸데기는 사데기냐? -_-;)



어제 밤, 우리엄마(-_-;)가 나를 위해 뻔데기를 사오셨다.

양푼에 한가득 담아온 그 곤-_-충.

아련한 추억속으로 빠져들었다..




-뻔데기, 추억편-


내가 교복을 입고 학교를 다니던 시절(껄껄껄~), 운동회(으음;)날이었다.

친구중에 단지 돈이 많아 인기가 좋았던 한 아이가 있었는데,

그는 친구들의 애원에도 불구하고

학교 앞에서 산 뻔데기 천원어치를

결국 국물까지 혼자 마셔버렸다.

씨발돼지새끼.


우린 그를 저주했다.

결국 조짐은 보이고, 녀석은 운동회 도중 조퇴를 결심한다.

식중독에 걸린 것이다.

녀석의 위 속으로 들어가서 수포작용;을 하는 기특한 뻔데기들 같으니..

울긋불긋한 녀석의 얼굴을 비웃으며 나는 외쳤다.


"독나방의 아들을 먹었군. 와캬캬-ㅅ-)=☞"


녀석이 내 목을 조이려 다가왔다.


"물러서, 옮아."


녀석은 불속에서 살아나온 벙어리 삼룡이가 되어 택시를 잡았다.

택시기사가 그에게 인사했다.


"어서오세.. 내려."


두번째 택시를 잡았다.


"지금 생각해보니 밥을 안먹었다. 내려."


녀석은 집까지 쓸쓸히 걸어갔다.

다음날부터 녀석은 혼자; 다녔으며,

영문을 궁금해하는 친구들에게 우린 해명해줬다..


"그는 뻔데기의 저주에 빠졌다.."


-추억편 끝-




어느덧 내 두 눈에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친구에게 묵념하며 한 마리 머금었다.

곧이어 곤충의 내장이 터져나와 나의 혀와 이빨에 엉겨붙는 소리가 났다.



'뽀그적. 쩝쩝..'



이젠 인터넷 사이트 회원가입할때 취미란을 채울 수 있겠구나.



# 취미 : 누에 채집.





주) 식중독은 키스를 하며 더듬지 않는 한 옮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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