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에디◀ 구애 (28175/37848)

추억의 유가촌(유머가 가득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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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촌 레전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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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에디◀ 구애 (28175/37848)

AVTOONMOA 0 6,656

안령-_-/~ 거만에디로다.




"사랑을 하게되면 누구나 시인이 되노라."


-세종대마-_-왕-


드디어 그대들을 버터와 오일의 세계로 인도하노라쿠쿵.



▶구애◀


어려서부터 지독한 외로움에 치를 떨며 성장한 에디에게도

사랑은 다가와 그 결실을 이루었으니,

짚신도 짝이 있다는 옛 말은 그냥 생긴 말이 아닐진저.

365일 농구화로 일관하는 에디도

힐이 달린 신발을 신는 족속을 만나게 된 것이다.



"쯧.. 불쌍한 여자.."



십새끼들(;;-_-)





난 그녀를 획득하기 위하여

피가 말라 딸기잼이 되도록 노력했다.

가진거라곤 궁핍과 아무것(nothing)뿐인 내가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라는 테마를 모토로 승부를 건 사항은 바로

순수한 심성에서 넘쳐나는 나만의 애절한 시상이 아니런가후훗.





난 처음 그녀가 부탁한 레포트 자료를 찾아 주며 실행에 옮겼다.

플로피 디스켓에 그녀가 부탁한 자료를 모아 넣었다.



그날 저녁,

춘향(-_-;;)이 보낸 향단이가 그 디스켓을 받으러 왔다.

나는 향단에게 '절대로 니가 먼저 열어보지 말라'며 건네주었고

향단은 니가 먼저 열어봤다-_-.................

큐피트화살이 마빡에 박힐년-_-.....



향단은 춘향 몰래 몽룡(-_-;)이 전해준 디스켓을 디비다가

이상하게 생긴 파일을 하나 발견했다.



Read-_-me.txt



향단은 비실비실-_-; 웃으며 그 파일을 열었고..



나의 휘앙세에게.

가을 바람이 스산히 흩어진다.

흩어지는 가을바람에 나의 외로운 마음이 묻어

또 다른 외로운 사람에게로 꽃가루처럼 날리기에

암술과 수술이 따로 있음을 안타까워한다.

지렁이는 자웅동체라고 하는데..

정녕 우리는 지렁이처럼....



-_-..;;

읽는 도중 향단은

극심한 구역질을 해대며;; 그 파일을 지운-_-후 춘향에게 전해줬다.

원본은 삭제되어 보존되어있지 않아서 안타깝지만

나의 첫번째 작품;은 저렇게 끝났다.

아직도 춘향은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

아아 향단아,

그게 그렇게 질투가 났니..





나는 가끔씩 문자로 그녀의 외로운 밤을 위로하곤 한다.



니가지금우향우를
해서삼천이백발자
국만걸어오면내가
널안아서터쳐버릴
거야와캬캬캬-ㅅ-



그녀는 답한다.



좌향좌 해야지.



-_-

내 표현이 너무 무뚝뚝했나..?;

하나 더 보내본다.



난널사랑하지않아
사랑을넘어선오랑
을하고있지신랑이
되고꼬부랑이될때
까지계속될거야.


....



넌 미쳤음이 틀림
없어.



틀렸어, 춘향아.

우린 미쳤어.

-_-





극장 앞에서 영화표를 던지며


"가! 가란말이야! 너를 만나고 되는 일이 하나도 많-_-아."


라고 소리쳤다.

사람들이 깜짝 놀라 우릴 쳐다봤을 때

그녀가 슬픈 눈으로 대답했다.


"날.. 놓아줘.."





이제 나는

바다에 가면 정우성과 전지현이 나오는 의류-_-광고처럼

해변에서 내가 그녀의 목마를 태우고-_-

즐겁게 물장구 치자며 그녀를 꼬득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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