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에디◀ 꿈 (25458/37843)

추억의 유가촌(유머가 가득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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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촌 레전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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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에디◀ 꿈 (25458/37843)

AVTOONMOA 0 2,812

안령-_-/~ 거만에디라고 해두렴.


그네를 타고있는 그녀를 옆에 두고 즉흥시 한편을 지어주노라 했다.


보라.. 저 붉게 노을이 지는 하늘을 보라..

빨강.. 저 붉게 노을이 지는 하늘을 빨강..

초록.. 저 붉게 노을이...


그녀는 시를 짓고있는 나를 남겨두고 떠나갔다-_-;;

▶꿈◀



"넌 커서 뭐가 될래?"


라는 질문에 보통의 어린녀석들은

대통령, 어른, 로보트 태권브이(요즘은 가오가이거-_-;라고 하던데) 등을

얘기한다.

내가 그 나이때 그런 대답을 하는 녀석들과 동조하지 않고


"슈퍼마켓 주인!"


이라고 대답한 후, 이유를 묻는 누나에게

과자를 매일 많이 먹을 수 있기 때문이라 대답했고,

당시 돈이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걸 모르고 있던 나는


"광석아 과자는 돈이 많으면 얼마든지 먹을 수 있.."


이라고 웃으며 말하는 누나를 밀치며 이제서야 알겠다는 듯 소리쳤다..!


"과자공장 사장!!"




아멘-_-..;;




이 소문은 삽시간에 소문이 퍼져서

내가 우리 동네 골목을 지날때면 아줌마들이 ^m^하며

과자공장사장-_-;;님 지나간다며 조-_-롱했고

우리 집에 놀러왔던 아리따웠던 누나의 친구는


"너 과자공장사장 할거라면서? ^m^"


라고 말하여 이 여린 가슴에 친히 상처를 내주었다.

나는 그 일로 소문의 루트-_-+인 누나와 격렬한 전투를 벌였고..

결과는 나의 패배였다.

누나가 도끼빗으로 내 정수리를 내리치-_-자 난 주저앉아버렸다.




내가 한창 해적판 만화책에 물들-_-어있을 무렵인 중학교때,

녀석이 나타났다.


시티헌터-_-


아아 정말 멋진 녀석이 아닌가! -0-;

이 나이가 된 지금에도 난 녀석을 잊지 못하여

책방사장-_-인 아는 누나에게 그 책의 전편을 요구하고 있다.

내 말이 진-_-심어린 내 마음에서 나왔다는건 아직도 모르겠지..;;;;


늘 정신나간 듯 보이면서

모든것을 해결해버리는 해결사, 난 그런 녀석이 참 부-_-러웠다;

그 주위의 빵-_-빵한 글래머 여인들도..


그러나 내 꿈을 묻는 내 친구에게 내가


"시.. 시티헌터.. 헤..헤..;;"


라며 뒷머리를 긁적이며 수줍게 대답한 후,

친구는 내가 만화와 현실을 구분 못하는

혼수상태에 빠져버린 미친놈이라는 소문을 전교에 퍼뜨렸고,

난 내 친한 친구들에게서 "광-_-호"라는 별명을 한동안 수여받았다.


녀석들이 나 "우수한-_-"의 복수;를 받을때까지만.. 후훗.. -_-+;;




그 후로 난 누군가 내 꿈을 물을때


"청부업자-_-+"


라고 대답하곤 했으며;;

내가 그런 대답을 할때쯤에 좀 친해지려 했던 시기에 있던 친구들이


"사....살인..??"


이라 더듬더듬 되물으며 하박부로 입을 가리고

떨리는 다리로 뒷걸음질을 치는 모습을

가만히 앉아서 -_-a하며 의아해하고 싶지 않았기에

나는 한번 더 양보했다.


친구 : 넌 크면 뭐할거냐?

에디 : 응, 프리랜서. ^^

친구 : 아항~ 백수? ^^

에디 : 으..으응...^^ (너의 의뢰-_-는 내가 꼭 거절한다, 씨발롬;;)




그저 요즘처럼 힘든 시기에는

나 어렸을때 생각했던 희망처럼

저~ 공기 좋은 산골에 초가 하나 짓고 농사나 지으면서

자그마한 슈퍼 하나 차려서 주물러-_-나 팔고싶은 생각이 간혹 들지만



그치만, 그치만~ *-0-*

그곳에 가면..

담배를 직접 재-_-배하여 빻;아서 피워야 하고

손수 새끼를 꽈서 농구화-_-;;를 만들기엔 내 능력이 아직 부족하고

한마리 정도면 가능하겠지만; 아직까지 두마리 이상의

호랑-_-이 에게는 이길 자신이 없고;;;

게다가 요즘같은 여름엔 모기가 씨발 졸라 많을텐데;;

겨울은 또 어떻고 썅.

샴푸도 없을텐데;;; ToT;;

아이다~ 아이다~ 내는 못한다~;;;;;



나는 가끔 내가 속세에 내려온 스님이 아닐까 의심해본다.





### 노가리 ###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를 얻기위해서는 다른 무언가를 내어주어야 하고

원하는 그 무엇과 내어주어야하는 또 다른 무엇 사이에서

어떤걸 가져야 하는지를 망설이는 사이에

벌써 결정을 내린 다른 몇몇 사람들은 이미 또다른 방향으로 변해가고있다.

자동차를 추월한다고 생각해보자.

앞 차를 추월하기 위해서는

그 차와 같은 차선으로 가서는 절대로 추월하지 못한다.

옆 차선이 아무리 막히더라도 그 길을 택해야할 때가 있는 이유겠지..

꿈을 진정 마음속에 품고 있다면 이루어진다.


따라해봐, 우리는, 1번이다.

그럼, 그렇구 말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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