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에디◀ 앤젤실화/ 3편, 정보입수 (24697/37843)

추억의 유가촌(유머가 가득한 마을)
홈 > FORUMS > 유가촌 레전드1 > 에디
유가촌 레전드1

002.jpg


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에디◀ 앤젤실화/ 3편, 정보입수 (24697/37843)

AVTOONMOA 0 2,829

안령-_-/~ 거만에디다.



앤젤 : 앤젤실화 읽었어.

에디 : 응? 아하하~ 아하하하~ 아하하핫..

앤젤 : (무반응)

에디 : 아하하하~ 하하핫~ 하하하하~ 아하하하~ 하하하..아하하~...;;


감시를 받으며 글을 쓰는 에디여, 역사는 왜곡되고 있는가-0-


### 알고보면 더 신난답니다~♬ 호호홋~!! *^0^*


앤젤실화의 현재 전개상황은 앤젤과 에디가 알게 된 99년 늦가을임.

프롤로그의 대화내용은 현재시점.

그러니 제발 호기심에 어린 눈빛으로

'그래서 어떻게됐어? *_*'라고 묻지말아다오-_-;;

가뜩이나 안좋은 머리 짜내느라 머리카락 수북해 ㅇ_ㅇ..


▶앤젤실화◀ 3편, 정보입수


앤젤을 본 다음날, 내 모습은 변해있었다.

러브스토리들을 보면

멋진 이성을 만난 사람이

그 이성을 위해서 자신을 멋지게 바꾸려는 부단한 노력을 한다.

지만,

지금 저기 지난 밤의 기억들을 떠올리려 애쓰는

머리에 바른 왁스가 떡이 된 채 누워 자빠져있는 저 인간은 무엇인가.


나는 침대에 누워

당시 그녀를 처음 보았을때부터 1초도 놓치지 않고 떠올리기 위해

사진을 현상하듯 빛을 차단시킨채로 죽은 듯 엎드려 있었다.



아아 떠오른다 떠올라..


뒤틀어 꼬아올린 까만 머리..

나의 반만한 얼굴..

머리를 꼬아올렸으니 당연히 보이는 어여*-_-*쁜 목선..

내가 좋아하는 일자 어깨-_-(일자 어깨의 여성들은 당당해 보인다.)

봉-_-긋.. 음..

그 외 모습들-_-;;


이 글을 읽으며 하나하나 앤젤의 모습을 한창 그려나가던

니네-_-들에겐 미안하지만

어깨 밑으로는 그저 넓은 아량으로

몸 부분은 그저 커다란 타조알-_-하나로 그리길 부탁하겠다.

덤비는 자에겐

'최소 말이 삼류야설로 흘러선 안될거 아니겠니'라며 설득해볼게.



단 10분만에 울트라 바람둥이 에-_-디를 휘어잡은 여자,

그대의 이름하여 앤젤 아니런가.



-앤젤을 위한 시-


오오 앤젤이여

본인, 그댈 향한 목마름에 사막 한가운데의 선인장처럼

외롭게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우,

나를 갉아 먹더라도 내 곁에서 편히 쉬는

주먹만한 부리를 가진 그 새처럼 부디 곁에 머물러주오~

내 기꺼이 나의 가슴살을 내어주리다..



사람이 사랑을 하면 시인이 된다고 했던가,

후훗씨발...;

뭐 이런 시가 다있냐.


하늘을 봐야 별을 따지,

이렇게 상상만 해대다가는 한사람 폐인되기는 시간문제,

상상속에서 드디어 앤젤과 달콤한 뽑보를 하려던 찰나

퍼뜩 떠오른 어제 동문회에서 들은 선배의 그 말,



선배 : 친구 후배여-_-'a



나는 침대를 박차고 학교로 내달렸다..

사실대로 이야기하자면 침대를 박차진 않았다.

조금 서두른것은 사실이지만

나는 머리도 감고 세수도 했고 숙취를 달래기 위해 콩나물국도 먹었다.

게다가 내달렸다는것도 거짓말이다.

달려서 학교까지 가려면 얼마나 먼데.


그 날은 하루종일 그녀의 정보를 모으러 다녔다.

우선 그 선배를 만났다.



에디 : 형 친구가 누군데

선배 : 국호

에디 : 지나가게 좀 비켜줄래?



동아리 선배인 국호형에게서 얻은 이름을 포함한 정보 몇 개를 들고

내가 찾아간곳은 그 호프집, 노블리스(noblesse).

가서 뭐했게~? *^^*

토했냐.

아직 이른 시간이기에 앤젤이 출근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예상은 적중했고,

난 카운터에 가서 말했다.



에디 : 여기 전화번호가 뭐에요? -ㅅ-



전화번호 하나 알아낸걸로 '헤에~'하며 나오는 그 호프집의 간판 밑에는

찬란한 네온사인으로 전화번호가 적혀있었..;지만,

뭐 방법이 어찌되었든 목적만 달성하면 되는거니깐 뭐~ 랄랄라~♬

..

바보새끼;;



나라는 인간은 하나의 일을 하더래도 철저히 하기 때문에

주인이 나라는것을 눈치채지 못하도록 하기위해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후 그 호프집에 전화했다.




따르릉------- 철커덕,


주인 : 5분 걸렸군.

에디 : 도대체 어떻게 아신거죠?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서 전화드렸는데요.

주인 : 아르바이트 구한다고 한적 없는데?

에디 : 맞아요. 제가 그냥 하고싶은 것이거든요.

저는 참 착실하구요, 시간당 이천오백원 정도면 좋을것 같.

뚜-------------



통화의 전반적인 내용이다.

호호씨발;;

집에 돌아와 책상에 앉아 오늘 입수한 정보를 풀어놓았다.



앤젤의 이름 이니셜은 e.y,

학교는 나와 같은 지방삼류대(이후 지삼대-_-라 부르겠음),

과는 메카트로닉스공(저런~ 공대여자자나~ T0T)학과,

학번은 에디와 같은 98학번,

현재 에디처럼 휴학중이고,

참하고, 착하고, 차분한 성격.

그리고 남자친구는............................,!!








어린이 여러부운~ 우리 모두함께 다음편을 기대해볼까효~?

냐옹-ㅅ-/~




### 노가리 ###


'계란으로 바위치기'라는 말이 있다.

쳐보자.

뭐가 깨지나.

터진 노른자가 바위 위에 흘러내리는 모습보다

계란을 손에 든 채로 망설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이 더 안쓰럽기 그지없다.

계란을 잃은 사람만이 망치를 찾으러 갈 확실한 신념이 생길 듯 하다.


세상이 이론대로만 흘러간다면 얼마나 지루할지는 안봐도 뻔하지 않은가.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0 Comments
제목

[ 유머가 가득한 마을 유가촌 2 입장하기 클릭! ] 

00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