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에디◀ 앤젤실화/ 2편, 첫 대화 (24511/37843)

추억의 유가촌(유머가 가득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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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촌 레전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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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에디◀ 앤젤실화/ 2편, 첫 대화 (24511/37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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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령-_-/~ 거만에디다.







오늘은 앤젤이 핸드폰을 개통했다고 연락이 왔다.



동생이 쓰던걸 가져가는 바람에..



그래; 나는 여지껏 앤젤이 먼저 연락하지 않으면 연락할 방법이 없-_-었다;



전화했다.





에디 : 앤젤실화 올려도 대냐?



앤젤 : 맘대로 하렴-_-..



에디 : -ㅅ-..









▶앤젤실화◀ 2편, 첫 대화







에디 : 양파링은 입천장이 헐어요. -_-







기본안주인 부피과자-_- 양파링을 놓고가는 앤젤에게



내가 처음으로 건낸 말이다..



이러고싶진 않았다;;



이렇게 연약-_-해 보이고싶진 않았단 말이다. TOT







앤젤 : 헐..







분명 앤젤이 겉으로는 나에게 가느다란 미소를 지었지만



난 마음으로 들었다.



그녀가 치는 저 코웃음 소리를..



(에디, 양 다리를 다소곳이 왼쪽으로 향하며;



머리를 감싸며 '흑..!' 하는 감탄사와 함께 하염없이 쓰러진다. -_-;)







앤젤 : 잠시만요~ ^-^







앤젤은 나에게 가식적인 웃음을 비겁하게 흘-_-리며;;



카운터로 들어가버렸다.



나는 파도타기에서 파도를 타다가



거대한 파도에 뒤통수를 후-_-림 당하고;



바닷물에 처박-_-혀버린 서퍼처럼 어색하게 실실; 웃어주었다;;









에디 : 우씨!! 콱! 완샷!!



동문회장 : 안돼! 하지마!!



에디 : 날 채워줘-ㅅ-a..







아아.. 또-_- 끝나는 것인가..



믿을지는 모르겠지만



98학번인 나는 2학년 2학기에 휴학을 했는데



대학에 입학해서 당시까지



단 한명의 여자도 사겨보지 않았(다고 해야만 내 체면이 산)다. -_-a;;



이대로 또 다른 여자를 찾....



아니아 아니아~; 이게 아니아~;;;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었다.







에디 : 새우깡은 도대체 어디있는거죠? -_-+







카운터로 당당히 걸어간 내가 던진 말이다;;







앤젤 : 저.. 죄송한데요.. 새우깡은 없네요;;;







당황하는 앤젤이 보인다;;



어..? 어?



이.. 이게 아닌데;;





유혹의 제1규-_-칙,



절대로 상대에게 부담감이나 곤욕스러움을 주지 말아라.







에디 : 양파링도 맛있네요, 오랫만에 먹어보니-_-







그녀는 나의 말에 어미품에 안긴 어린양처럼 안심해버리더니



곧 다시 일을 하러 들어갔다.



난 처세술에 강했다. -_-;;;







동창회 2차 내내 나는 계속되는 선배들의 술 권유에 무진장 취해버렸고,



난 옆의 초 괴짜 선배에게 아르바이트생 그녀에 대하여 말했다.







에디 : 저기 주문받는 애 있잖아.. 꽤 괜찮지 않아?



선배 : 친구 후배여-_-'a



에디 : 어머머-ㅅ-.........



선배 : -_-a......



에디 : 내가 전부터 형을 맘속에 품고 있었던거 알지?



사실대로 이야기하자면 난 형이 좋아..







하늘이여.



이렇게 쉽고도 편한 방법이 바로 옆에서 술을 쳐-_-마시고 있었다니..



이미 나에겐 승리의 깃발이 웅장히 꽂혀



퍼럭........ 퍼럭......... 휘날리고 있었다...



내 등에...;





난 그날 회심의 -ㅅ-+를 지으며 마음놓고 술을 마셨다.



내 머릿속에는 앤젤을 향한 여러가지 작전이 온통 뒤엉키고 있었다.



드디어 동문회 2차를 마치고 출입문을 나서며



그 호프집의 주인아주머니 되보이시는 분이 나를 불렀다..!!







주인 : 학생..



에디 : (헤롱헤롱)넹? 희죽... -ㅅ-..



주인 : 자.. 이거 받아. 주절주절..







아주머니는 나에게 호프집 음악소리보다 작은 목소리로 무언가를 말하며



손에 한주먹 가득 쥔 무언가를 건내주었다.



나는 그것을 한손에 받을 엄두가 안난 관계로



쓰고있던 모자를 벗어서 받은 후,



집에 가서 확인하기 위해 그대로 눌러썼다.





그리고는 아주머니 뒤에 숨-_-어서



우리-_-의 행동을 보고있던 앤젤에게



오른쪽 입술을 짜악~ 찢-_-어보이며 딱 주윤-_-발 웃음을 띈 채 말했다.







에디 : 다음에 또 보-_-도록 하지요.







다음날 아침.....



앤젤을 봐서 그런지



부시시 잠에서 깨어나는 나의 잠자리에는



온통 따뜻한 기운이 넘쳐나고 있었다.







엄마 : 전기담요를 끄렴;







너무 취한 나머지 집에 어떻게 들어왔는줄도 모르고



옷도 갈아입지 않고 쓰러져 잤는데



잠자리에서 일어나며 어제 호프집 주인아주머니가 건넨



그 무언가가 생각났다.



흠칫 놀라 베개쪽을 돌아봤고,



베개 위에는 내 머리카락과 함께 얽혀 나뒹구는



커피나; 멸치; 말린 바나나; 땅콩을 비롯한



각종 마른-_-안주들이 흐드러지게;; 널려있었다; TOT;;



그때서야 나는 어제 아줌마가 술에 취한 내게 한 말이 무엇인줄 알아챘다..







아줌마 : 새우깡이 없어서 미안해, 학생. 대신 이거라두..











### 노가리 ###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팁을 받았다.



극구 부인하는 나에게 쥐어준 그 돈은



내가 다섯시간을 일해야 벌 수 있는 양의 금액이었고..



그 가치없는 돈을 받으며 인사하고 돌아서는



내 침울한듯한 뒷모습을 본 사람은



내 앞모습이



좆라-_- 신나게 웃-_-고있었던 것을 모르리라;;





무엇이 올바른 가치관인가를 상실한 시대를



우리는 살아간다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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