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하철 상인얘기를 들려드리죠.
지하철에서 물건파시는분 모두아시죠?
혼자 알기엔 아까운 얘기가 있어서 적어봅니다.

1.한적한 지하철...
사람들은 모두 무표정-_-하게 있습니다.
갑자기 한?에서 들려오는 타잔소리..
'아아아~~아아아아아...~~~'
놀래서 쳐다보니...
'자...이물건으로 말씀드릴것같으면..'
--;;;물건파는 아저씨더군요..
담에도 몇번봤는데 그아저씰
'타잔'이라고 칭하기로 했슴다.

2.역시 한적한 지하철.
보통처럼 등장한 지하철상인 아저씨.
그냥 뭘까?궁금해서 쳐다보니,
어두운곳에서 책을 볼때 책에다 클립으로 꼽구 불빛을 비춰주는
간이 후레쉬를 팔고 계시더군요.
그냥 쳐다보고 있는데..
아저씨: 이 후레쉬 정말 강력합니다.
하면서 스위치를 올리더군요.
......-_-...........
간이 후레쉬 .....안켜집니다.
아저씨: --;;;;아....저....(건전지가 다돼었다고 생각함.)
말을 더듬으며 제품을 꺼냅니다.
그러더니 다른제품에서 건전지를 꺼내더니,
안켜지던 제품에 건전지를 넣습니다.
스위치 온...
역시 안켜집니다.
아저씨:--;;;;;(스위치를 계속 내렸다 올렸다 반복함.)
그아저씨 얼굴에는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며..
다음 전철역에서 내렸슴다--;;
(근데 다름제품을 꺼냈으면 그 제품을 사용하면 되지..왜시간들여가며
고장난 제품을 계속 사용했는지 의문이군요--;;)

3.조그마한 미니 선풍기를 파는 상인이 있었습니다.
상인: 굉장히 작은 미니선풍기 입니다. 성능또한 강력하구요.
건전지도 한셋트껴드리니 구입하자마자 사용하실수 있습니다.
제옆에 앉아있던 분이 그 선풍기를 구입하더군요.
구입한 사람 건전지를 넣고 스위치를 켜봅니다.
선풍기: 위이이이이잉~~~~(힘차게 돌아갈듯..)
이...이...이....우..웅..(하다가 멈춥니다--;;)
구입한 사람: 저기요. 이거 왜이래요..돌아가다 꺼졌어요.
상인: 아..건전지가 다돼었네요. 증정용건전지라 용량이 적거든요.
그러니 새건전지를 구입해주세요.^^~
구입자:--;;;;;;
나:^^;;;;;;

4.역시 지하철이구.
이번엔 바퀴벌레약 파는 할머니가 등장했씁니다.
보통의 상인들은 진짜큰목소리로 제품설명을 하고
그것도 모잘러서 권해주기까지 하는데,
할머니 파는 의욕이 있는지 없는지.
캐링카에 노란바퀴약 수북히 쌓아놓고..
그냥 휭~~지나가더랍니다.
그러면서 정말 작게....정말 작게 상품 설명을 하더랍니다.
한 30cm의 거리에서나 겨우 들을수 있는크기로 말이죠.
제가 학원가면서 그할머니 많이 봤는데,
한 10번을 듣고서 어느정도 해석을 할수 있었습니다.
그내용은..
'바퀴약있어요.이건 10년의 연구결과끝에 만든 .......한것으로..
......해서.....합니다...'
10번정도를 들어도 다 못알아듣겠더라구요--;;
암튼 굉장한 의욕의 상인이엇습니다.

물론 모두 실화입니다.
이제 겨울입니다.
겨울이 되면 지하철에서 물건을 파시는분들을 많이 볼수 있습니다.
imf가 터지고 나서 더 많아진 지하철 상인분들..
그분들이 모두 행복할수 있도록,
추천(ok)을 눌러줍시다^^;;
우리모두 행복합시다...






휴학생에서 astromer로 아이디 바꼈습니다^^.
모두 모두 행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