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에이스]###선배가 퇴학당한 이유### (12217/37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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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촌 레전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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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에이스]###선배가 퇴학당한 이유### (12217/37795)

AVTOONMOA 0 3,674

안녕하세요. 에이스 입니다.

이번글은 예전 『절도범 선배형』 『 형 100만원 내놔!』 라는 두글에 등장했던
제 엽기적인 선배형의 세번재 이야기 입니다.

그럼 백 서른한번째글 '선배가 퇴학당한 이유 ' 이어집니다.

????????????
?선배가 퇴학당한 이유?
????????????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았던 주순 선배형의 일대기(?) 는 제 눈물샘을 자극시키기에

충분 했습니다.

실수로 가져온 껌 때문에 ‘절도범’이 되어 버리고 개같은 성질때문에 불을

질러 ‘방화범’ 으로 잡혀가고 세상에 한이 많아 죽어야 한다며 케익칼로 배를

긋는 등의 엉뚱한일을 하곤 했으니 말입니다.

그런 주순선배의 가방끈이 짧다는건 동네가 다 아는 사실 이었지만

왜 중학교 1학년 이라는 어린 나이에 학교를 그만 두었는지 자세한 내막을

아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알고 싶어도 남의 아픈 과거를 되살아날 말이라 쉽사리 나오지 않았는데 며칠전

드디어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주순 선배형의 꿈많던 중학교 1학년 시절에 주순선배의 반에는 동네 사는 몇몇

친구들이 있었습니다.

그 친구들은 어린 나이임에도 음란잡지를 가져와 주순선배의 눈깔이 튀어나오게

유도를 했고 주순 선배는 그 유도에 한판패를 당했습니다.-_-;

14살 어린 시절이니 음란잡지나 야한 영화광고 포스터만 보아도 흥분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같은반친구 최창희(가명)라는 친구가 쪽지를 펼치며 영어사전을

찾아보고 적어 왔다는 쪽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 쪽지에는 '페니스' 라는 단어는 기본이고 성에 관련된 모든 단어가 영어와

한국어의 조화를 이루며 소설식의 글이 적혀 있었습니다.

≪ 야설 종류 였었나 봅니다. -_-; ≫

주순 선배는 그걸 보고는 머리가 핑~ 돌며 잠시 주춤했고 반애들은 그걸 보려고

하늘을 날고 있었다 합니다.

그때 형은 ‘저걸 내걸로 만들어야 해!’ 라는 이기주의적인 생각을 하며

반협박 비슷하게 결국 음란쪽지를 주순선배의 것으로 만들어 내는데 성공

했습니다.

쪽지는 지갑속에 고이 간직했고 그날은 밤새 음란쪽지를 보고 또 보고 하며

어린나이에 날밤이라는것을 까봤다고 합니다.-_-;

날밤을까고 간 학교에는 여러 친구들이 모여 카드 놀이를 하고 있었고

그 카드놀이는 아침 조례가 끝나고 1교시가 시작될때까지 계속 되었습니다.

그때 때마침 국어 선생님이 등장 하셨고 카드 놀이를 하던 몇몇 애들이 걸려 버린

것이었습니다. 〔물론 주순선배 포함 -_-〕

선생님 : 니들 학교에서 누가 카드 놀이하래 !!

애들 : ( 머뭇머뭇 )

선생님 : 이 카드 누가 가지고 왔어 !!!

애들 : ( 주순선배를 가르치며 ) 머뭇머뭇..

주순선배 : 헉.. 저..저 아니에요 !!

결국 주순선배의 강한부정 행위에 국어 선생님은 국어 선생님답게 '긍정'이라는

표현을 썼고 주순선배형은 독박을 쓰게 되었습니다.

주순선배형은 눈물을 흘렸지만 이미 선생님은 맘을 굳혀 먹었습니다.

선생님 : 너 뭐하는 놈이냐!!

주순선배 : 학생입니다.

선생님 : 이런 나쁜자식아 카드를 가지고 와서 학생이라고 말할수 있어 !!

주순 선배는 국어 선생님에게 십여분간 욕을 먹어야 했고 같이 카드 놀이했던

친구들의 안도의 한숨을 보았다고 합니다.-_-;

선생님 : 너 생긴것도 그렇고 하는짓도 맘에 안들어 주머니에 있는거 다
끄집어내 !!

드디어 주머니 검사는 시작되었고 주순선배는 걸릴것이 없기에 주머니에 있던

동전과 버스표 그리고 지갑을 순서데로 책상위에 놓았습니다.

하나하나 살펴보던 선생님은 갑자기 지갑속을 뒤지기 시작 했습니다.

주순선배는 지갑속을 뒤져도 돈한푼 없던 처량한 신세를 불쌍히 여길것이라

생각하며 슬픈눈을 하고는 선생님을 바라 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때 !!

주순선배는 전혀 예상을 못하고 있던 ‘음란쪽지’가 지갑속에서 기어 나오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선생님 : 어머..이게 뭐야 ..어머어머..

주순선배 : 서..선생님 그게 말이죠..그..그게..

선생님 : 듣고 싶지 않아! 어머 어쩜 이렇게 어린놈이 벌써부터 까져 가지고..

주순선배 : 저 .. 그..그게 ..아니라요..

선생님 : 듣고 싶지 않타니깐 !!

선생님의 날라오는 몽둥이를 이마로 막으며 주순선배는 단방에 쓰러졌고

국어선생님은 끝까지 그글을 다 읽고는 누워있는 주순선배의 배를 헐크호간처럼

무릎으로 배를 한번 찍은후 다음 1교시 쉬는 시간에 학생과로 오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주순선배는 어린 나이네 덜컥 겁이 났습니다.

학생과.. 그리고 부모님 호출.. 모든게 다 두려움으로 변하며 1교시 쉬는시간에

어떻게든 학교를 빠져 나가야 한다는 생각 밖에 없었습니다.

기다리던 1교시 쉬는 시간이 왔고 마침 2교시 체육시간을 틈타 재빨리 학교를

빠져 나갔습니다.

주순선배는 날아갈듯 기뻤습니다.^_^/

자유를 찾았다는 기분이 우리나라가 광복을 맞았을때의 기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집에와서 부모님께 어떻게 핑계를 데야할까 하는것또한

굉장한 겐세이가 아닐수 없었습니다.

드뎌 ..선배형은 14살이라는 어린나이에 가출을 해야했고 북한의 꽃제비처럼

이곳저곳 떨어진 과자를 주워 먹으며 다녔다고 합니다.-_-;;;;

하지만 가출생활도 어린나이에 쉬운일이 아니었습니다.

집에는 들아가고 싶은데 이미 집에서는 학교에서 일어난 일들을 다 알렸을꺼라는

생각에 집에 들어가는것 또한 쉬운일이 아니었습니다.

선배형은 미치고 환장할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가출생활 한달이 다되어 가던날 길거리에서 죽어 버릴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집으로 기어 들어오다 싶이 하여 어쩔수 없이‘컴백 홈’을 해야 했습니다.

아버지 : 주순아.

주순선배 : 네 아버님.

아버지 : 이런 미련한놈 같으니라고 그렇타고 집을 나가는놈이 어디있냐 !

주순선배 : 죄송해요. 이렇게 폐를 끼쳐 드릴려고 한건 아닌데...

아버지 : 아냐아냐 그래 그럴수도 있지.

주순선배 : 흑흑.. 역시 아버님은 제맘을 알아 주시는군요.

아버지 : 그래 아버지가 니맘충분히 이해하지. 그러니 쫌만맞자.

아버지는 선배형이 집을 나간 사이 무공을 연마 하셨는지 팔과 다리가 현란하게

교차되며 순식간에 선배형을 방바닥에 뉘었습니다.-_-;

어린 자식이 학교를 안간다는 것이 부모님에게는 얼마나 슬픈일 이었겠습니다.

하지만... 주순선배도 꼴에 남자라고 학교 가기가 창피한것 이었습니다.

학교가면 선생님들 사이에 변태라고 소문이 났을텐데 하며 말입니다.

그후로 며칠을 학교 가는척을 하며 길거리를 방황했고 집에서 눈치 챌무렵

또 어쩔수 없는 가출을 해야 했습니다.-_-;

그리고는 집에 또 들어왔고 또 나가고 또 들어오고...;;;

그렇게 왔다갔다 하는 사이 집에는 '자퇴서' 가 날라 왔던 것입니다.


주순선배 : 아버님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

아버지 : 어쩔수 없었다. 안그러면 니가 학교를 짤리게 생겼는데...

주순선배 : 흑흑..

주순선배는 그후 자신은 인생의 낙오자라는 생각을 머리속에 가지며 괴팍한 성격

으로 변신했고 물론 복학 같은건 하지 않았습니다.-_-;

그렇게 학교와의 인연을 끊어 버린 주순선배는 깜방을 안방 드나들듯 드나

들었으며 깜빵 이야기만 시리즈로 쓰라고 해도 10000장 정도는 거뜬히 쓸수 있는

베스트셀러작가(?) 로 변신을 해버렸습니다.


주순선배 : 성원아.. 너 요즘 창희(가명) 본적 있냐 ?

에이스 : 아니요.

주순선배 : 그 씨버럴놈만 아니었어도 ..흑..

에이스 : 형 참으세요 ..-_-;

주순선배 : 아냐 사람이 참아야 할일과 안참아야 할일이 있는거야.

에이스 : 그..그래도 형이 쪽지 뺐었던거 잖아요.

주순선배 : 그렇타고 나에게 쪽지를 준놈은 더 나쁜놈이야.


선배형은 형만의 엉뚱 논리를 제시하며 창희(가명)을 죽이겠다며 이빨을 갑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해도 누가 잘못한건지는 모르겠네요.

준놈이냐. 달라고 한놈이냐.-_-;;

??????????????????????????????????????
선배형과 이런 애기를 한적이 있습니다.

에이스 : 형 학교 짤린 이 얘기요 유머란에 쓰면 안되요 ?

주순선배 : 개자식아 전에도 내글 써서 니 책에 내이름 나오게 하더니 ..이젠
나를 병신 만들려고 발버둥 치는구나.!!

에이스 : 형..그..그게 아니라 전에 어떤 여자가 형 괜찮타고 소개 시켜 달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좀 쓰고 싶은데..(물론 뻥이었어요 -_-;)

주순선배 : (화들짝) 오오 ~ 그래 ? 그럼 자식아 진작 얘기하지 그래어.
그래 그러면 이 형을 좀 멋지게 올려라. 알겠지?

에이스 : 그럼 학교 짤린 이 얘기를 재미 보다는 감동적이게 쓰면 어떨까요 ?

주순선배 : 오! 그래그래. 나를 착하고 친구놈을 좀 나쁘게 써라.
그래야 내가 좀 사람들에게 좋게 보일게 아니냐.

에이스 : 그럼요 그렇게 써야지요 이젠 형은 유머란 대스타에요 .대스타.-_-;

주순선배 : 이자식이 날좀 그만 감동 시켜라. 흐윽.. 주르륵..


PS ) 형 미안해.-_-;;

??????????????????????????????????????
근데 누가 잘못한걸까..;;

< LI 에이스군 LT 에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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