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에이스] << 전 화 ( 4 ) >> (11261/37793)

추억의 유가촌(유머가 가득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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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촌 레전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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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에이스] &lt;&lt; 전 화 ( 4 ) &gt;&gt; (11261…

AVTOONMOA 0 3,429

안녕하세요. 에이스 입니다.
제글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그럼 백 열다섯번째글 ' 전화 (4) ' 이어집니다.

<< 전 화 (4) >>

그녀의 전화번호를 어부지리로 받아내고 그녀 꼬시기에 들어간 저는

그녀가 나와 같은 지역 같은 동네에 산다는걸 알아 냈습니다.

이제 나도 '외로운솔로' 생활을 청산할겸 그녀를 한번 만나 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장난전화'를 해서 알게되었다는 쪽팔림에 만나기가 쉽지 만은

않았습니다.

" 여보세요..? "

" 여보세요. "

" 네..누구세요 ..? "

" 나야.."

" 아..장난전화맨? "

" 풉.-_- "

" 웃긴..근데 너 이름이 뭐야..? "

" 나..? 성원이..정..정성원.."

" 우와..너 이름좋타.."

" 고마워..근데 너 이름은 뭐야..? "

" 나..? 지영이..이지영."

" 너두 이름좋타..일지영 삼지영도 아닌 이지영..-_-; "

" 뭐야 .. 썰렁해.."

" 알아 ..너 썰렁해 지라고 장난친거야..;; "

" 쳇..너 뭐냐.. "

" 뭐긴.. 근데 너 전에 말했던 동민이가 누구야..? "

" 내가 언제..? "

" 너 술취했던날 밤에..니가 '사랑해 동민아 ' 이랬었어.."

" 그..그래? 풋...내 남자친구야.."

" 혹시 했더니..역시구나.."

" 응..넌 여자친구 없어 .? "

" 여자친구 있으면 내가 이러겠니.."

" 음..그럼 전화통화 하는 친구도 없어..? "

" 있지.. 114 아줌마들.."

" 푸힛.."

" 웃지마..난 속상해..ㅠ,ㅠ "

" 넌 참 재미있는 애같아.."

" 재미만 있으면 뭐해..현실이 이렇게 비참한데.."

" 그럼 너두 여자 꼬시면 되잖아.."

" 그래 ..너 꼬시고 있잖아.."

" 헉..너 지금 나 꼬시는거야? "

" 그럼 니가 나 꼬시는거냐? -_- "

" 푸하..너랑 얘기하면 정말 잼있어.."

" 나두 너랑 얘기하면 잼있다..쩝.."

" 넌 그렇게 말도 잘하고 잼있는데 ..왜 여자친구가 없어..? "

" 모르겠다..왜 여자친구 하나 없는지.."

" 너 데따 불상하다..내가 여자 소개 시켜줄까? "

" 아니..싫어.."

" 싫어..? 얘가..배 부른 소리 하고 있네.."

" 푸..배부른소리..? 나 지금 너 꼬시고 있잖아.."

" 야.. 나 남자친구도 있는데 왜 날 꼬셔.."

솔직히 나도 안다.

남자친구 있는 여자 꼬시는 내가 진짜 양아치라는걸..


<< 잠깐 인터뷰 >>

네티즌 : 저..에이스님은 왜 주인공을 남자있는 여자를 꼬시는 놈으로 만드는
건가요..?

에이스 : 네..어차피 이건 픽션입니다.그러니..뭐 내가 어떻게 쓴들..어떻겠
습니까..

네티즌 : 흠..그럼 다른 누가 에이스님을 저렇게 쓴다면 기분이 좋으시겠어요?

에이스 : 누가요? 어떤 자식이!!용서 할수 없습니다.흠..

네티즌 : 그럼 그냥 주인공을 남자없는 여자 꼬시는걸로 쓰면 안될까요?

에이스 : 참 성격들 급하십니다..끝까지 보십시요..끝까지..

네티즌 : 아..알았으니까 화좀 내지 마세요..그 손에 칼좀 내려 놓으시고..;;

에이스 : 아 ..사람들 정말..제가 이러는게 '무죄'라는게 증명 될텐데..
왜 귀찮게 ..인터뷰까지..

네티즌 : 흠..네..여튼 에이스님이 그렇게 말씀 하시니 ..이만 ..인터뷰는
끝내겠는데요..저거 에이스님 체험담 아니죠.

에이스 : 뭐라구요!! 너..이리와.!!!

<< 기자는 황급히 인터뷰를 마치고 튀었다..흐음..-_-;; >>


" 왜 너를 꼬시냐하면..내가 다 애기해줄께.."

" 응 그래 얘기해봐.."

" 솔직히..난 2년산 백수였어. 아주 오래된 경력이 백수 선배님들에
비해 쨉도 안됐지만 ..2년 이란 시간을 백수로 지낸다는데 ..회의가
느껴지더라..그래서 뭐 재미있는일 없을까? 하다가 생각해낸게..
'장난전화'였지..그래서 하루하루를 장난전화만 하는 재미에 살았어..
그러다가 목소리를 이쁜 너를 만난거지.."

" 그럼 전화세 엄청 나오겠네..? "

" 말 막지마..근데 정말 니 목소리가 너무 이쁜거야..114 아줌마와
성우 아줌마 아가씨들도 탐낼만한 목소리더라구..그래서 그냥 ..
이제 장난전화 생활 청산하고 널 한번 꼬셔보자..했던거지..
아 ..그리고 전화세는 집전화하고 핸드폰 합쳐..음.30만원 좀
넘게 나왔지.."

" 사..삼십만원 씩이나 나와? "

" 집, 핸드폰 , 114 , 112(?) 등에 매일매일 거니까 그렇게 나올수
밖에 없지..이정도는 뭐 조금 나오는거지.."

" 데따 불쌍하다 너.. "

" 나도 알아 나 불쌍한거..그런김에 ..너희집 전화번호 알려줘.."

" 음..생각좀 해보고.. 장난전화한 애한테 쉽게 알려줄순없지.."

" 에이..튕기지말고...알려줘.."

" 음..잠깐.."

" 왜..? "

" 헉..우리 지금 통화 시간이 1시간 2분 이야..."

" 1시간 2분..-_-;; "

핸드폰에 1시간 2분이면 자세히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굉장히 많은 전화세가

기대 되더군요.

이번달은 '지영'이를 만남으로써 ..아빠에게 '매의무서움'을 전수 받게

생겼습니다.

" 야..그니깐..빨랑 알려줘.."

" 흠..좋아 ..대신 장난전화 하지마.."

" 알았어.."

" 사삼팔에.. "

" 오케이 ~ 적었어.."

" 응 그래..너무 늦게만 전화 안하면돼.."

" 그래 알았어."

" 그래 "

" 넌 무슨일해..? "

" 나 우와한 백조.."

" 푸핫..우와? "

" 응 ..난 백조인 내가 너무 좋아..그러니 우와 하지 ^^ "

" 난 내가 되게 비참한데.. 절망적인 백수인가부다..;; "

" 핏.."

" 야..지영아.."

" 응 "

" 너 동암역 사는데 ..우리 시간나면 한번 만나자.."

" 만나서 뭐해 ..? "

" 만나서 뭐하긴..넌 니 친구들 만나면 뭐하는데..? "

" 뭐하긴..술먹고 노래방가고 ..게임방가고 비디오방(?)가고..."

" 그래 ..그거지뭐..."

" 흠..난 니 얼굴도 모르는데.."

" 야..원래 얼굴 아는 사람이 어디있어..다 만나다가 알게 되는거지.."

" 음..하긴 그래.."

" 그럼 나 만날꺼지..? "

" 그래..그러자."

" 언제 만날까..? "

" 아무때나..."

" 그럼 우리 내일 만날까..? "

" 음..좋아..그렇게 하자.."

" 그럼 내가 내일 낮에 다시 전화할께.."

" 그래 ..알았어...그리고 ...너 지금 1시간 32분재야..히힛 "

" 헉.!! 빨랑 끊어!! "


뚜..뚜..뚜..뚜..

이제 내일이면 아름다운 목소리의 주인공을 만나는군요.

아 벌써 부터 가슴이 뜁니다. 쿵쾅쿵쾅..

<<찜 버젼 >> 과연 그녀는 이쁠 것인가..

이제 그녀를 반쯤 꼬신거 같은데 ...내일 만나서 본격적으로 꼬실랍니다.

빨랑 내일이 와야 하는데..

(5)편으로 넘어 갑니다.-_-;


- to be continu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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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편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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