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에이스]###식당에서 생긴일.### (10874/37792)

추억의 유가촌(유머가 가득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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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촌 레전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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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에이스]###식당에서 생긴일.### (10874/37792)

AVTOONMOA 0 3,480

안녕하세요. 에이스 입니다.^_^
제글 사랑해 주시는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그럼 아흔 아흔번째글 '식당에서 생긴일.' 이어집니다.

??????????
?식당에서 생긴일.?
??????????

손님이 식사를 끝내시고 가셨다.

이제 우리가 해야할일은 손님이 다 드시고 남은 정신없는 방을 깨꿋이 치워야

하는일 이었다.

일하시는 아줌마와 " 왜 이렇게 어지럽혀 놓고 가는거야! " 라며 투덜데고 상을

치는데 상밑에서 거무스름한게 눈에 띄었다.

한눈에도 핸드폰 이란걸 직감했다.

" 야 .. 빨리 손님 가져다줘 .. "

" 싫어요 ..아줌마가 가져다 줘요 .."

방난장판 만든게 얼마나 괘씸했던지 가져다 주고 싶은 맘도 없었다.

아줌마는 안돼겠었는지 ...상치다 말고는 뛰쳐 나가셨다.

하지만 손님이 이미 떠난 후였다.;;

떡본김에 제사 지낸다고 핸드폰 본김에 클린톤에게 잘지내느냐고 안부전화라도

하려고 했지만 전화번호를 모르는 관계상 그만 두기로했다.

그때 사장인 우리 엄마가 다가 오셔서는 ..다시 찾으로 오실꺼라며 엄마가 보관

해 두시겠다고 한다.

그때 시간은 ... 5시를 넘어서고 있을때였다.

하지만.. 6시 ..가 넘어서고 ..9시가 넘었는데도 손님은 자신의 핸드폰이 아직도

자신의 허리에 꼽혀 있는줄 아는지 아무 연락이 오지 않았다.

밤 11가 다 되어서야 전화벨 소리가 울렸다.

엄마는 전화기의 플립을 열었다.


" 야!! 너 지금이 몇신데 아직도 안들어와!! "

이게 그 아줌마의 첫인사였다. ;;

엄마는 " 여보세요.." 도 제대로 하지 못하시고 한방 먹었다. ;;

엄마는 애써 웃음을 짓는듯 하시며... 다시 시도했다..

" 여... "

하는 찰나 또 다시 아줌마의 목소리가 들렸다.

" 넌 또 어떤 년이야! 내 남편 바꿔! "

엄마는 연속으로 두방 먹었다. ;;

당황해 하시는 엄마의 모습이 안스러웠지만 칠전팔기를 되색이며 우리힘이 아닌

엄마의 힘으로 무찔러 주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 저.저기요 .... "

" 저기 뭐! 내 남편이나바꿔! "

" 여기는 식당이에요 .... "

" 식당 ? 이제 식당에서 그짓을해!! 당장 안바꿔! "

엄마의 모습은 눈뜨고 보기에도 안스러웠다. ;;

상칠때 빨리 가져다 줄껄하고 후회 했지만 ... 이미 물을 엎질러졌다.

" 저기요 ..제말좀 들어보세요 .. "

" 닥쳐! 듣고 싶지않아! 내 남편 안바꾸면.. 경찰에 신고하겠어! "

경찰까지 동원될 절대절명의 위기였다. ;;

이제 쫌만 있으면 검찰,판사,대통령까지 나올 분위기 였다.

엄마는 계속 당하고만 계셨다.

우리는 옆에서 " 엄마 화이팅! " 이라며 용기를 복돋아 주었다.

엄마는 우리의 응원에 힘을 받으 셨는지 ...아줌마의 말발에 대응하기 시작하셨다.

" 그래 이년아! 내가 니남편하고 같이있다. 어쩔래!! "

" 오..그래? 이제 순순히 부는구나! 간통죄로 고발 하겠어! "

" 할려면해! 이 여편내야! 왜 전화하자마자 욕은하고 지랄야! "


빠직!!!!


순식간에 전화기의 부품이 땅에 흩어졌다 . ;;

다시 조립할수도 없는 '개박살' 이었다.

엄마는 냉수한잔을 드시고는 ...알아 누누셨다.

알아누워야 정상이지 ....저 핸드폰이 얼마 짜린데 ..;;


하루가 지났다.

아침부터 누군가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밖으로 나갔다.


" 저 ..어제 핸드폰을 놓고 가서요 ..찾으러 왔는데요 .. "

" 핸드폰 주인이에요 ? "

" 아 ..어제 ..술먹고 .바로 집에가서 자느라고 못왔어요 ..죄송해요.."

" 핸드폰 줄테니! 당장 당신 부인 데리고와요!!! "

" 부인이라니요 ? "


아저씨는 의아해 하며 엄마에게 물었다.

엄마는 집요하게 아저씨를 물고 늘어졌지만....아저씨는 ..노총각 이란다.

그럼 어제의 전화는 뭐냐?


잘못걸린 전화였다..;;


엄마는 핸드폰값 23만원 물어줬다.

그후로 엄마는 ..삼일간 일어나지 못하셨다.

전화예절 꼭지키자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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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 에이스군 LT 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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