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우누리 』][에이스]###악몽의 생일날### (9094/37666)

추억의 유가촌(유머가 가득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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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촌 레전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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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 나우누리 』][에이스]###악몽의 생일날### (9094/37666)

AVTOONMOA 0 6,205

 
안녕하세요 ..꾸벅..하이텔 에이스 입니다..^^
제글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그럼 서른일곱번째글 '악몽의 생일날'이어집니다.

┌────────┐
│ 악몽의 생일날 │
└────────┘

생일날이되면 이세상의 사람들은 악마에 홀린것처럼 다들 눈을 느끼하게 뜨고

어떻게 하면 저놈을 괴롭힐까 하고 생각합니다.-_-

제 생일날 이었습니다.

애들은 '선물안주고는 못괴롭힌다' 라는 것을 아는지 다들 약속이라도 한것처럼

손에는 담배 한가치씩 들고왔습니다. (양아치 새끼들 -_-)

"성원아 오늘 니 인생 종쳤다고 생각하고 있겠지? "

"야이새끼들아 내 인생이 단배 한가치 목숨이냐! "

"아니지...물론 아니지 .."

"그...근데 이새기들아 빨리죽으라고 담배주고 이제 내 목숨을 내놓으라니!"

그럼 저의 착한 친구들은 말합니다.

"이 씹탱이 담배 반짤라줘 ! "

"허억! -_- "

정말 황당한새끼들이 아닐수 없지만 내가 태어난날 나라국경일(?)에 어찌 제가 계속

친구들에게 뭐라 할수 있겠습니까.

당연히 생일이니 술집에 갔습니다.

애들은 짜여있는 각본처럼 '골뱅이무침.훈제칠면조.닭대가리무침-_-)등등의

희한찬란한 안주들을 계속 시켰습니다.

"야..야..이 씨방새들아! 왜 그렇게 안주를 많이 시키냐! "

"어쩔씨구리.. 이새끼가 선물도 줬는데 말 드럽게 많네! "

"그..그냥 니들 체할까봐 -_- "

애들의 눈빛들을 보니 더이상 말걸다가는 맥주피처통으로 대가리를 맞을꺼 같았습

니다.

애들은 부어라 마셔라 부셔라(?) 를 외쳤고 ..전 다른 날과는 달리 아주 얌전히

앉아 친구들 술잔 비우면 술따라 주는 호스트바가 되어 있었습니다.-_-;

"성원이 니가 오늘의 주인공이니 화끈하게 한잔 마셔라! "

"치..친구들아 ..나 계속 마시잖아 ..나 신경쓰지말고 편히들 먹어라.. "

하지만!

이 꼴통들이 날 가만히 놔둔다는건 눈앞에 있는 간첩을 살려주는 그런일이었기에

계속 강요 했습니다.

"(소주병을들고 ) 그래 ..정먹기 싫으면 먹지마라 "

"(소주병을 쳐다보며 -_-)야..안먹긴 임마 ..하핫..화끈하게 한잔줘라! "

친구들은 맥주피쳐통을 주문시키고 그낭에 소주,김치국물,담배,침(김치씹다가),

등 심지어는 자신의 머리카락까지 넣고는 마시라고 강요를 했습니다. -_-;

정말 보기만해도 목구멍에서 오바이트들이 인간세상으로 나가고 싶다고 랩댄스를

추는듯 했습니다.

친구놈은 입가에 살며시 미소를 짓고는(처키 같았음-_-) 말했습니다.

"시간은 10초다. 그안에 다먹지 않으면 어떠한 일이 일어나도 원망말아라.."

하나...둘..셋..넷..다섯..여섯..일곱..여덟..아..아홉 ..

잠깐!

아홉이 되자마자 난 피쳐병을 멋지게 들어올리고는 단번에 다 마셔버렸습니다.

그리고는 친구들의 박수소리를 뒤로한채 칼루이스 머리를 밟고 달려가는 속도보다

더 빠른 속도로 화장실로 달려 갔습니다.

'정말 ..오래 살다보니 별걸 다먹는구나 ..흐흑.. '

애들은 다들 날 기다리며 아까의 그 완샷이 너무도 멋있었다며 박수를 치고

옆테이블에서 훔쳐보았던 여자들도 "앵콜"을 외쳤습니다.

이게 노래방도 아니고 앵콜할께 따로있지... -_-;

하지만..전 또다시 그악몽같은 피쳐통을 비우고 또 비우고 또 비웠습니다.

"성원아 생일 진심으로 축하한다. "

"고...고맙다..(축하한다는놈이 ..이따이술을 먹이냐 .)

"정말 축하하고 오늘 잼있게 보내자 .."

"그..그래 잼있게 보내야지..(야이새끼야!벌써 기분 잡쳤다.ㅠ ㅠ )

애들은 다시 술먹기에 전념했고 저도 취기에 또다시 애들과 소주잔을 부딪쳤습니다.

애들의 눈은 점점 약먹은 새끼들처럼 풀리기 시작했고 다들 말도 횡설수설하며

없는소리 있는소리 개소리까지 했습니다.

"성원아 .. "

"으..응 왜 ? "

"여자 꼬셔와라.. "

"야임마 오늘 내생일인데 니들이 꼬셔 오는거 아니냐! "

"어쭈! 이새끼 ..오늘 매를 안맞아서 그러나! 맞고 꼬셔올래 꼬셔오고 맞을래?

"그..그냥 꼬셔올께 .. "

전 나가서 여자들을 물색하며 여자못꼬셔 들어갔다간 뒈질생각하니 정말 아무나라도

꼬셔야 겠다는 생각에 지나가는 아무여자의 다리를 붙잡고(변태새끼..-_-;)애원

까지 했지만 여자들은 그런 나를 보고는 기쁨에 비명을 지르며 다들 튀었습니다.

어쩔수없이 안으로 최대한 불쌍한척하면 안맞을수도 있다는 생각에 눈물까지 글썽

이며 들어 갔습니다.

"(불쌍한척하며..)치..친구들아 미안하다..흐흑..."

"괜찮타..성원아 .. "

"(어라 이새끼들이 왠일이지? ) 흐흑..정말 고맙다 친구들아 ..."

"미안하긴 임마 ...맞으면될껄.. "

바로 친구의 주먹이 나의 머리를 부딪치며 "빠악!" 소리를 냈습니다.

"으아아아아!!! "

친구놈의 나의 머리를 무시한게 죄였으리라... -_-;

바로 손이 퉁퉁부어 올랐고 다른 친구들은 다들 분노의 눈빛으로 나에게 복수를

결심한듯 말했습니다.

"성원아 빨리 계산하고 나가자 ... "

"치..친구들아 ..더먹어 ..내가 다낼테니까 더들 먹으라니깐.."

"개소리는 달나라가서 하고 나가서 애기하자 .. "

"친구들아 오늘 내생일인데 니들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 있는거야 흐흑.."

"니 생일이니깐 잼있게 햐주려고 그러는거야 임마 ..나가자.. "

정말 잼있기 보다는 엄마한테 전화해서 데려가라고 하고 싶은 심정 이었습니다.

저놈들을 따라 나갔다가는 어떤 봉변을 당할까 생각하니 앞에있는 사람조차

형상만 보일뿐 확실히 보이지 않았습니다.

밖으로 나가자 미리 대기해있던 친구들은 어디서 주워 왔는지 몽둥이를들고 역전

한가운데서 말했습니다.

"(몽둥이를 들고..) 꿇어 ..! "

"(바로 무릎꿇고..) 꿇었는데 ..-_-"

"(뭉둥이로 이빨쑤시며) 이제 시작해 .."

"(이빨쑤시는걸 바라보며-_-) 머..멀 시작해? "

친구들은 저에게 역전 한가운데 꿇어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동냥을 하라며

한친구가 머리에 쓰고있던 모자를 벗어 던져 주었습니다.-_-;

지금 생각해봐도 어떻게 저렇게 잔인할수 있을까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친구들의 몽둥이를 바라보며 전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친구가 시키는 데로

말했습니다.

"아저씨 ,아줌마, 누나, 오빠, 형 불쌍한 저에게 단돈 10원만 주십시요.."

"아저씨 ,아줌마, 누나, 오빠, 형 불쌍한 저에게 단돈 10원만 주십시요.."

전 이렇게 말하고 또 말하며 정말 죽고 싶었습니다.

저렇게 사느니 죽는게 낫다! 라고 생각할때 한 할머니가 다가 오시더니 말씀 하셨

습니다.

"어휴 .젊은 총각이 불쌍하구만...옛따! 100원! "

" -_-; "

100원을 받아든전 내삶의 회의를 느끼며 저런 친구들은 친구들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그냥 일어 났습니다.

친구들은 절 바라보며 상냥히 말했습니다.

"꿇어 ..1000원 벌때까지 .. "

정말 1000원 벌기란 하늘에 별들을 워리우겐(스트리트 화이터의 나오는 기술)으로

떨어 뜨려아 하는 일이었습니다.ㅠ ㅠ

500원을 벌무렵 시계를 보니 시간이 00:00분을 넘어 제 생일이 아닌것이었습니다.

'으하 하늘이시여 ..전 이제 자유입니다 자유! 자유! '

친구들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 했기에 말했습니다.

"친구들아 미안하지만 후훗..시간들좀 봐라 .."

"훗..좋아 .오늘 수고 했으니 내가 한잔사마! "

"(정말 눈물났음) 흑..그래 친구들아 고맙다 니들은 진정한 친구들이다."

전 또다시 친구들과 차를 갔고 이제 생일도 지났다는 해방감에 술을 입에 쑤셔

넣었습니다.

얼마나 퍼부었는지 정신이 오락가락 하고 앞도 잘 안보였지만 해방되었다는 기쁨에

계속 들어 부었습니다.

애들은 다들 아까와는 달리 얌전해졌고 이제 저혼자 좋타고 꺼불고 날뛰며 지랄을

했습니다.

너무 기뻤습니다.

아까의 그 맥주피쳐는 먹었다는 생각은 없어진지 오래전 이었습니다.

그렇게 술을 먹고 ..또먹고 ..또먹고 ..입에 붓고 ..쑤셔넣고 입을 벌려 밟아넣었

습니다.

그렇게 술을 마신저는 얼마나 마셨는지 잠이 들었나 봅니다.

온세상이 아름답고 환하게 태양이 세상을 비추며 정말 환하게 아주아주 환하게 ..

정말 환했습니다.

그렇게 환할수가 ...

살며시 눈을떠 보았습니다.

'뜨어어어헉 -_-; '

정말 환했습니다. 아주 아주 환했습니다.-_-

태양이 저를 보며 방긋 웃었습니다.

정말 황당함에 살며시 일어나니 많은 사람들이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절보며 방긋

웃었습니다. -_-;

아침이었던 것입니다.

더 황당했던건 거기서 잔것이 아니고 누가 는지 모를 10원짜리 동전 한개

였습니다.ㅠ ㅠ

얼마나 불쌍해 보였으면 ...흐흑..

그후론 아무리 술먹어도 절대 필름 끊기지 않을분더러 생일날 친구들에게 전화오면

어머니는 2년째 이렇게 말씀 하셨습니다.

"애들아 ..성원이 이모네 갔다고 하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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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제기분 모르실겁니다.

술에 취해 자고 일어나니 이름모를 10원짜리 하나 . -_-;

아직도 저생각만 하면 군대간 친구들 부대로 찾아가 수류탄 던져주고 싶네요 .

(LI 에이스군 LT 에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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