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클린턴이 르윈스키랑 바람 피운것 때문에 미사일 얻어맞은 이라크에서는
이라크 최고의 미녀 " 버꼬또버꼬 음미야시려"를 미국에 긴급 투입하여
이라크 좀 잘 해주라고 클린턴을 유혹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자, 프랑스 미용사 만나서 좀 이뻐진 클린턴 부인
힐러리는 더 이상 클린턴 팬티 빨아주기 싫다며 맞바람을 피기로 작정,
클린턴이 이름만 들어도 발작하는 스타 검사와 살림차려 도망갔다고 합니다.
도망가면서 클린턴의 책상위에 남긴 쪽지의 내용은 클린턴의 모든 것을 담은
참 인상 깊고 심도 깊은 예술적 문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 문구는,

" F.U.C.K. Y.O.U. "



2. 드디어 우리나라의 길거리 농구에서도 트리플 더블이 나와 농구계에 일대
파문을 던졌습니다. 프로 농구선수도 1년에 한번 할까 말까한 트리플 더블을
길거리 농구에서 달성한 사람은 양지로씨(24.학생)로써, 99년 7월 6일
친구들과 농구를 하다가 그 대기록을 작성했다고 합니다. 양지로씨의 말씀
들어보시죠.

" 제가 그런일을 했다니... 믿어지지 않아요. 어흐흐흑... -_-; "

패스미스 12개, 찍히기 11개, 그리고 빽차 15개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
양지로씨, 앞으로 어떤 대기록을 작성할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3. 삼풍 백화점 붕괴, 성수대교 붕괴, 유람선 사고, 비행기 추락 등으로
육해공을 망라한 사고를 일으켰던 우리나라에서 드디어 지하철 사고가
터짐으로써 땅속까지 사고가 나는 대기록을 작성했습니다. 한강 밑을 지나는
지하철 5호선 구간에 물이 새어들어, 지하철에 탑승한 사람들은 한강 밑의
비경과 물고기떼를 볼 수 있었던 이 사고로 우리나라는 " 믿거나 말거나 " 에
다시 출연하게 되는 영광을 누렸다고 합니다. 2000년에는 제발 이런 사고 좀
일어나지 말았으면 좋겠슈..



4. H.O.T, 젝키 열풍은 99년에도 계속 되어 가요계는 수많은 신인그룹의
등장으로 하루만 텔레비젼을 안보면 누가 누군지 분간할 수 없는 시대를
맞았습니다. 10명도 모자라 25명의 대군단으로 이루어진 "쪽 S.U.R.O MIRROR
부쳐"라는 댄스 그룹은 무대가 좁을 경우엔 서로 목마를 태우고 춤을 추기도
했으며, 이에 질세라 대일여고 2학년 7반 여학생들 53명이 모여 만든 댄스그룹
" 대일 밴드 "는 신곡 " 냐하하 "를 들고 나와 가요계를 강타했습니다. 10대
가수 시상식에는 10대만 나와야 된다는 조항이 새로 생긴 것도 주목할만한
사건이었습니다. 그럼 99년을 정리하는 기분으로, " 냐하하 "의 가사를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냐하하~ 냐하하~ 냐하하하~
냐하하~ 냐하하~ 냐하하~

냐하하~ 냐하하~ 냐하하하~
냐하하~ 냐하하~ 냐하하하~
냐하하~ 냐하하~ 냐하하하~
냐하하~ 냐하하~

냐하하~ 냐하하~ 냐하하하~
냐하하~ 냐하하~ 냐하하하~
냐하하~ 냐하하~ 냐하하하~
냐하하~ 냐하하~ 냐하하~

냐하하~ 냐하하~ 냐하~



5. 1999학년도 수능 시험에 이상한 문제가 나와 화제가 되었습니다. 자유로운
사고를 하는 학생들의 능력을 평가한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이건 너무한
문제가 출제되어 해당 학생들과 교사들은 앞으로 수능을 준비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 질 것 같다고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그럼 문제를 보시죠.

-언어영역

21. 집에서 돈 달라고 어머니를 부를 때 제일 적당한 호칭은? ( 정답 1번 )

1. 저기여.
2. 어머니.
3. 어마마마.
4. 엄마.
5. 어무이.


-수리탐구1 영역

6. 감나무에 감이 8개 달려있다. 그런데 순희가 감나무 밑을 보니 5개의 감이
떨어져 있었다. 그렇다면 감나무에 열린 감의 갯수는 총 몇개인가? ( 정답 4번 )

1. 13개.
2. 까치밥까지 합쳐서 14개.
3. 떨어진 감은 열린 감이 아니므로 8개.
4. 엿장수 맘.
5. 알 수 없다.


-수리탐구2 영역

47. ( 윤리 ) 2시간 동안 5결을 가며 친 당구에서, 윤식이가 뽀록 점프 가락
쓰리코로 게임을 마무리지었다. 그럼 당신은 어떤 행동을 하겠는가? ( 정답
5번.. 모를 땐 제일 긴게 답이유.. -_-; )

1. 당구공을 집어들어 윤식에게 던진다.
2. 게임은 무효라고 아락 바락 악을쓰며 큐대를 부러뜨린다.
3. 뽀록도 실력이라고 인정하며 돈을 내준다.
4. 덤덤하게 7결을 부른다.
5. 데카트르와 칸트, 공자와 노자의 사상을 숙지하여 뒷문으로 숨어들어가
도망친다.


- 외국어 영역

9. I love see you, So I do not see you. 를 해석하면? ( 정답 3,4번. )

1. 난 당신을 사랑하고 보고, 그래서 난 당신을 못봅니다.
2. 난 당신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보지 못합니다.
3. 난 당신을 사랑했씨유, 그래서 아이두 낳씨유.
4. 터빵이 만세 만세
5. 문법이 맞지 않으므로 해석할 수 없다.



6. 국민회의에서 내각제를 주장하던 JP측은 내각제가 될 기미가 코빼기도
안보이자 당을 탈당하여 새로운 신당 " 무가당 " 을 설립하고 대통령제 폐지,
내각제 도입을 주장하며 국민들의 여론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한편, 내각제
하기로 약속해 놓구 안해버린 국민회의 측에서는 " 내각의 합은 (n-2)*180도(
단, n은 변의 갯수) 입니다. " 라는 말만 남기고 일체 언동을 자제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7. 소형화, 최첨단화 되는 이동통신의 추세를 역전하는 현상이 나타나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전화기가 너무 작아져서 귀에 대고 이야기하면 입하고
너무 멀어서 소리가 잘 안들린다는 원성이 빗발치고 있는 가운데, 소형화가
아닌 대형화로 활로를 찾은 삐삐의 예는 주목할만한 사건입니다. 일명 가방
삐삐라고 불리우는 신종 삐삐는, 크기가 학교 가방만 해서 등에 짊어지고
다녀야 합니다. 위에는 경찰 사이렌이 달려서 삐삐가 오면 빨간 불이 번쩍이며
경찰 사이렌이 울리고, 진동으로 해 놓으면 삐삐가 올 경우 온 몸이 떨리며
다리가 휘청이게 된다고 합니다. 자동차 밧데리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이
삐삐의 성공으로 일부 통신회사에서는 전화기도 무전기 크기로 바꿀 것인지
심각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합니다.



8. 10년의 내다보고 만든 상품이 드디어 성공하여 아이스크림 업계에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90년도 초에 만들어진 구구 크러스터는 99년을
맞이하여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벌리고 99년에는 구구 크러스터를 먹어야
한다는 이상한 논리로 사람들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 우리는 99년을 보고 이
아이스크림을 만들었습니다. 팔구 크러스터도 아니구, 구칠 크러스터도
아니구, 구구 크러스터라고 이름 붙인 것이 이제야 효과를 보는군요.
어흐흐흑. " 이라는 대표의 말은 우리에게 미래를 내다보는 시각을 가지라는
경종을 울려주고 있습니다.



9. 1999년에 지구가 망한다는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으로 사람들이 심기가
뒤숭숭숭한 틈을 타 온갖 세기말적 현상이 나타난 한해였습니다. " 내일
지구가 망해도 나는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 " 라는 말 때문에 사과나무
품귀현상이 일어난 것을 비롯, " 죽기 전에 총각 딱지나 떼자! " 라는
신념으로 미아리와 청량리 등의 창녀촌이 연일 호황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다행히 지구는 망하지 않았고,.. 어.. 왜 땅이 흔들리지... 어...으아...
뜨아아아아~~!!!!!!! ..



10. IMF가 된지 2년만에 순조롭게 IMF를 탈출하여 무역 흑자 500억,
경제성장률 14%를 달성하는 등 한국 경제가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시장의 50%를 한국 상품이 점령하고 있고, 채무국에서 채권국으로
발돋움한 한해였습니다. 국민들은 신바람이 나서 모두 열심히 일하고,
정부에서도 더 이상 당파싸움을 그만두고 쌓인 현안들을 처리하는 것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합니다. 환율은 1200원대를 유지하며 국가 경쟁력을
뒷받침해주었고, 주가는 1000 포인트를 넘어서 한국 경제 회생 발전의 지표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한국, 잘나가고 있습니다. 아자~!! 화이팅~!!!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