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누리][버터빵] 80.년.대.를.위.하.여 (5) (5966/37587)

추억의 유가촌(유머가 가득한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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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촌 레전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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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나우누리][버터빵] 80.년.대.를.위.하.여 (5) (5966/37587)

포럼마니아 1 8,214

우.리.의.기.억.은.80.년.대.부.터.시.작.되.었.다.


9. 뽕따 ( rubber jumper )

(명) 고무로 만들어진 직경 2cm 정도의 장난감. 반구 형태를 이루고 있으며,
홀라당 뒤집어서 땅에 놓으면 3초 정도 지나서 반발력으로 형태가 복원되며
탁~! 튀어올랐다. 하지만 뽕따의 용도는 단지 튀어오르는 장난감이 아니었다.
팔이나 다리 위에 놓고 반구를 위에서 눌렀다가 떼면 마치 부황 뜨듯이 진공이
된 뽕따가 살을 잡아당겨서 피가 몰려 보라색으로 변하면서 동그란 무늬가
만들어졌다. 음.. 중학교 때 우리반에 전성철이라는 놈이 있었다. 우리반
뽀르노 보급부장이었는데, 아침에 교실에 들어와서는

" 야. 나 봐라. 내 동생 시켜서 이렇게 만들었다~! "

하고 옷을 훌렁 벗고 등을 보여주었다. 뻥 안치구 정말... 무슨 목욕탕
고무매트 보는 줄 알았다. 빽빽한 보라색 동그라미... 뜨어.

나중에는 그레이트 뽕따라고 직경이 5cm정도 되는 큰 뽕따도 나왔다. 하지만
이 뽕따는 큰 대신에 흡입력이 약하고 무거워서 잘 뛰지도 못해 사장당한
비운의 뽕따였다.

100원 넣고 돌리면 나오는 프라스틱으로 반들어진 타원형의 용기에 담겨져
아이들에게 판매되던 뽕따.. 왜 고통스러워 하며 살을 보라색으로 만드는
놀이를 했었는지.. 역시 아이들은 신비롭다. 음.


10. 믿거나 말거나 (... 영어로 무슨 원제가 있던데..-_-;)

(명) 80년대 초반을 주름잡던 영국 BBC 제작의 TV 프로그램. 토요일 오후
1시부터 1시간동안 CBS에서 방송되던 이 프로그램은 실제로 있을법한
이야기부터 열라 황당한 이야기까지 보여주면서 이야기가 끝나면 흰 머리의
진행자가( 이름은 잭 팰리스. 영화 셰인에서 나왔다고 하네요.) "
믿거나, 말거나죠. " 라는 멘트를 달았었다. 목소리도 아직 기억난다. 성우는
양지운. 아아.. 이것까지 기억하다니 나는 천재인가. -_-; 아..아무튼~!! 이
프로가 유명하게 된 계기 중 하나는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이 이 프로그램에
등장했다는 것이다. 새벽 6시에 나가서 밤 12시에 들어오는, 별보고 나가서
별보고 들어오는 우리나라 고등학생의 실태가 나오면서 " 믿거나, 말거나죠. "
라고 하는 것을 나도 이 두눈으로 똑똑히 보았다. 음... 다른 나라 사람들이
보면 그러는게 믿거나 말거나인가봐요. 우리는 다 그러고 살았는데. 뜨어.
지금도 그러구 살구.

근데 잘 생각해보면, 참 밑도 끝도 없는 무책임한 프로인 것 같다. 기껏
사실인 것 처럼 보여주고 믿거나, 말거나 니 알아서 해. 난 몰러. 이러는
식이니.. 이를테면 " 믿거나 말거난데요, 그래도 고생해서 만든거니까
믿어줘요. " 라든지, " 믿거나 말거나 사는데는 지장 없슈. 알아서 해유. "
이런 식으로 나왔으면 좀 책임감 있는 프로가 되었을텐데. 믿거나 말거나
닐라리 팔라리 니네 맘대로 해~ ... 음.. 무책임한 놈들..



to be continued...


추신1) 에구.. 제게 메일과 쪽지 보내주시구 제보해 주시는 분들 감사해요.
근데 이거 원래 추신에 다 실을려구 했는데.. 그러면 양이 너무 많아질 것
같아서.. 일주일에 한번 정도 정리해서 다 올릴까 해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꾸뻑.


추신2) 속담, 한큐에 두개 배우기.

- 겁없는 하룻강아지도 맞들면 낫다 : 아무리 가벼운 하룻강아지라지만 둘이
같이 들면 낫다는 협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속담.

- 닭쫓던 개 범무서운 줄 모른다 : 먹을 것만 신경쓰다가 정작 자신의 위기를
모르는 사람에게 경종을 울리는 속담.

- 공든탑도 두드려 보고 건너라: 공든 탑이라 해도 무너질 지 모르니 조심조심
가라는 노파심의 속담.

- 부뚜막의 소금도 모아야 태산이다: 하찮은 것도 모으면 커진다는 속담.

.... -_-; 난 왜 이런게 생각나지.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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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AVgirl쭈리❤️ 21-10-28 22:00
오빠... 진짜.. 존나게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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