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나우누리... 추억의 그 시절에 대한 회상 . . . 유가촌 (유머가 가득한 마을), 푸하, 모뎀 인터넷 시절. . .
이제는 인터넷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보기 힘들어진 그 시절 세상 살던 이야기를 AV툰모아에서 들려드립니다.
사랑은 엄따◀ '머스마', 뽀오나스 편
머스마에게 이별을 선언한 후
에디가 어떻게 했겠냐-_-a
안봤을거라고?
더봤다-_-
더친해졌다-_-
다만, 나만의 여자친구가 아니었다는것을 빼면
전과 별다른 일이 없었고 차라리 집착에서 벗어나 날듯이 자유로웠다는 이야기다.
자주 할때는 자주, 뜸할때는 계절이 바뀔때마다 한번정도는 연락을 주고 받았으니
말 그대로 좋은 친구가 되어버리고 말았-_-다
본인의 성격상 다른 사람과 안좋은 기억을 공유하며 멀어지는것을 거북해 하므로
그 이후로도 난 머스마를 친구 대하듯 그렇게 편하게 대했다.
이별로부터 약 2년을 조금 넘겼을까..
서너달 잠잠하던 머스마에게서 간만에 문자가 왔다.
머슴 : [ 나랑 다시 사귈생각 없냐? ]
에디 : [ 응-_-ㅗ ]
머슴 : [ 이자식이 튕기네-_- 잘 생각해봐 후회하지 말고 ]
에디 : [ 그러길래 내가 너 좋다고 목맬때 잡았어야지, 이 멍청한 뚱띵아 ]
머슴 : [ 이런 멧돼지를 봤나-_- 그땐 니가 이렇게 변모할줄 알았냐 ]
에디 : [ 남자도 시간이 지나면 변해-_-+ ]
머슴 : [ 지금 즉시 전화 안하면 사귄다는걸로 알겠다 ]
즉시 전화한다-_-
에디 : 머야-_-
머슴 : 한달정도만 계약커플이라도 해보자앙~
뚜우........................... -_-..
이렇게 편하고 좋은 친구로 지낸다-_-
현재 머스마를 마지막으로 본것은
한두달쯤 전에,
2년 전 머스마가 나의 삐삐를 쌩깔때 함께 있었던 친구와
머스마와 나,
이렇게 셋이서 이벤트 호프집에 갔을때이다.
그날 과로를 했던 나는 너무 피곤한 나머지 그 시끄러운 음악소리 속에서도
깜빡 잠이 들었고, 잠을 깨어보니
머스마의 어깨-_-에 기대어 잠이 들어있었다는건
지금 읽는 동시에 망각해라-_-
이건 필시 구석에 쭈그려 자고있는 내 머리를 집어-_-다가
녀석이 스스로 자신의 어깨에 올려놓고 내가 깨어나도록 슬며시 뒤척거렸으리라..!!
안령~-_-/~